- Science
말라리아는 Plasmodium falciparum이라고 하는 일종의 기생충에 의해서 생깁니다. 우리나라도 전방을 중심으로 해서 증가하고, 또 남쪽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최근의 <Nature Medicine>지에 실린 논문을 보니 이 말라리아가 살모넬라(Salmonella)에 대한 저항성을 손상시킨다고 하네요.
Abstract의 내용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사하라 사막 남부의 아프리카는 nontypoid Salmonella (NTS)가 흔할 뿐 아니라 Plasmodium falciparum 감염에 의한 치명적인 말라리아도 함께 나타납니다. 그런데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heme oxygenase-1 (HO-1)이라는 효소가 유도되어 heme (적혈구에서 필수적인 물질입니다)이 파괴되는 것을 막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것도 또한 세균을 죽일 수 있는 활성 산소 생성을 막아 살모넬라에 대한 저항성을 손상시키게 된다는 겁니다.
이것을 연구자들은 실험 생쥐에 Plasmodium yoelii (P. falciparum의 친척이라고 할 수 있죠)과 Salmonella enterica Typhimurium을 함께 감염시켜서 병을 유발하고 여러 가지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알아냈습니다.
즉, 한 가지 감염 (여기서는 말라리아)에 대한 저항 메카니즘이 다른 감염 (여기서는 살모넬라)에 대한 저항은 손상시킨다는 겁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