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ori
  1.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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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개인 블로그에 초대댓글이 있어 오늘은 투표하고, 아이들과 좀 놀고 뒹굴거리다 북콘서트라는 곳에 처음 가봤다. 새로운것을 경험한다는 것은 기대와 어색함이 함께 하는것 같다.


투표일 날씨도 좋고 해서인지, 사람은 적은 편이다. 진행자들의 분주함이 어색해 커피를 large로 시켜서 홀짝 홀짝 마시는중에 도착한 김형수 작가를 보았다. 할까말까 갈등하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일단 책을 들고 어정쩡한 자세로 배서를 요청했다. 밝게 웃어주시면 어정쩡하게 이름을 물어보시는 작가가 더욱 편하게 느껴졌다.


"가장 외로운 이가 가장 넓은 세상을 품었다고 썼습니다"라는 써주셨는데, 오면서 몇번이나 다시 돌아보게된다.


책을 쓰게된 이유,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작가과 평론가를 통해서 듣고, 또 그가 집필한 문익환목사평전이 선거날이라서 그런지 더 눈에 밟힌다. 작가의 말과 평론가의 말을 들어보니, 글로 정확하게 옮기진 못해도 내 머리속에 나름데로 이해하여 남긴 조각들이 작가의 의도를 그럭저럭 이해는 한것 같다. 조드는 앞으로 테무진이 죽을때까지 2권정도 더 쓰실계획이시란다. 한권더 쓰고 싶은 생각을 말할때 난  작가의 의도를 보면서 한참 웃었다. 아마 그는 조드에 나오는 테무진과 人我不二의 경지에 가고 싶은신게 아닌가하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된다. 집필이 될지 안될지는 나도 궁금하다..^^


덤으로 한권 얻은 책보다 이런 자리에서 글쓴이의 이야기를 듣는 저녁이, 겨울밤 할머니 다리베고 누워서 듣던 옛날 이야기만큼 재미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조금 허전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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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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