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
  1. Mystery + (정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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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의 가면
글쓴이
알렉산더 맥콜 스미스 저
북@북스
평균
별점8.7 (6)
Kel
페이퍼백 원서보다 싸고도 한권으로 출간한 [넘버원 에이전시]에서 시작해서 [기린의 눈물]을 거친, 음마 라모츠웨가 결혼을 앞둔 마당에 시리즈 세번째가 너무 안나온다 싶었다. 풍문에 의하면, 책이 너무 안팔려 세번째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는 암울한 소식도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내가 추리소설 리뷰를 너무 시니컬하고 비터하게 쓴게 아닐까 (참, 누가 영향을 받을까만은....그래도 ''누가 재미없었다고 하더라.''...에서 ''누가''는 빼더라도 ''재미없었다''는 말은 길게 가지않는가) 하는 생각도 했다...만 그래도 싫은 얘기는 하고 싶더라. 그러다가 지름신의 다른 분야로의 이동을 목격한 뒤 간만에 들려줬는데 몇권 나온 추리소설 중에 반가운 이 얼굴이 끼어져있었다. 냉큼 샀다 (추리소설 매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한다면, 빌려보지 말고 헌책방에서 구하지 말고 실망하던 말든 책을 사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

사실 이 시리즈에 대한 영국내의 대단한 찬사에 대해, 스코틀랜드의 레게바처럼, 얘네들은 아프리카라는 태양 뜨거운 나라나 따뜻한 날씨내지는 그만큼 푸근한 인간관계에 대한 무슨 동경이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했다. 이 시리즈는 그동안 입에 거품을 물고 재미있다고 엄지손가락 둘 치켜 뜰만큼 재미있지는 않다. 그냥 잔잔하면서도 궁금하게 만드는 일일 드라마 (뭐 요즘은 엽기성이 강해졌지만)성 중독성이 있을 뿐이다. 대단한 사건이 없음은, 음마 라모츠웨가 신봉하는 탐정관련서적의 드라이함과 같지만, 음마 라보츠웨가 사건을 통해 만나고 문득 깨닫고 생각하는 것들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그렇다고 모든 것에 다 동의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작품은 머리 산란한 음마 라모츠웨 만큼이나 읽고 있는 나도 정신없다. 우연히 발견된, 사자의 냄새가 나는 미아, 제수씨가 자기 동생을 살해한다고 주장하는 고위공무원, 우울증에 빠진 약혼자 마테코니와 정비소, 음마 라모츠웨가 얼떨결에 승진은 시켜놓고 어떻게 수습해야할 지 모르지만, 능력과 매력(?)을 발휘하는 마쿠치부인과 아픈 동생, 결혼과 이사 그리고 고아원에서 데려온 아이 둘을 잘 돌봐야 하는 의무감 등, 과연 음마 라모츠웨는 이 모든 일들을 잘 정리하고 이 작품의 제목과, 소설 첫부분에서 수석졸업에도 피해의식을 가지게 만드는 미모지상주의를 덤덤히 받아들이는 마쿠치부인의 얘기 등이 어떻게 교훈적 (하하하)으로 마무리될런지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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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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