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문학 미리보기
클레브 공작부인 La Princesse de Cleves
라파예트 부인 장편소설 | 류재화 옮김 | 문학동네
여류작가의 살롱문학을 넘어
심리소설의 정전이자 근대 소설의 효시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닌 이야기
“사랑에 반하고 사랑에 反하다”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빼어난 작품”_알베르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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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야망과 연애, 이것이 궁정의 정신이었고 사내들이건 여자들이건 하나같이 그 일에 전념했다. 숱한 이해관계와 각기 다른 파벌이 있었고, 거기에 여자들도 깊이 관여했다. 사랑은 항상 사업과 뒤섞였고, 사업은 항상 사랑과 뒤섞였다. - 23쪽
_ 내가 그 행복을 잃었다 해도 그녀가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면, 죽을 만큼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면 위안이 되련만. 지금 이 순간은 내가 받은 상처보다 내가 그녀에게 준 상처가 더 아프다. - 163쪽
◆ 책소개
_『클레브 공작부인』은 당대의 베스트셀러이자 시대를 뛰어넘은 스테디셀러다. 세기를 아우르며 볼테르, 루소, 텐, 생트뵈브 등 문인들의 찬사를 받았고, 스탕달, 지드, 프루스트, 카뮈 등 후대 작가들은 이 작품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21세기에 들어서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율리시스』에 이어 『텔레라마』가 조사한 프랑스 작가들이 사랑한 작품 3위에 자리한다.
이 작품은 앙리 2세 치세 말년의 프랑스 궁정을 배경으로 정숙한 클레브 공작부인과 궁정의 매력남 느무르 공 사이의 사랑을 그렸다. 사랑을 소재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이 매력적인 이야기는 장 콕토가 각색하고, 소피 마르소가 열연하며, 크리스토프 오노레가 연출하는 등 꾸준히 재해석되어 영화로 만들어졌다.
지난 2009년에는 이 작품을 연애소설로 폄하한 사르코지 대통령의 발언으로 反사르코지의 상징이자 문학이 폄하되는 시대를 상징하며 출간 330여 년 만에 프랑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 한국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 테마로 같이 읽기 : 라파예트 부인의 영향을 받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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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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