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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 글쓴이
- 황수빈 저
마음의숲
황수빈 작가님의 책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이 책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라는 책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어쩌면 그렇게까지 삶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작가님의 그 삶의 깊은 곳에 꼭 꼭 숨겨둔 황금이 있을 것 같아서
곡괭이 준비하고 마음 준비하고 기다린 셈이지요.
제 손에 귀한 책이 쥐어졌습니다.
표지부터 조심 조심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하나라도 허투루 봐서
귀한 보석 한 알맹이라도 지나쳐 버리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아픈 아이를 둔 엄마의 행복한 고백”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짐작이 갔기에
'아픈아이=행복한 고백'이라는 보석덩어리에서
'행복'이라는 원석을 캐서 얼른 담았습니다.
저는 '뇌전증'이라는 병이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잘 압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꽤 자주 봅니다.
그리고 부모교육을 하면서 만난 어머님들도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있는 엄마들도 있었습니다.
그 엄마들이 얼마나 좌절하는지를
얼마나 자신의 삶까지 다 포기하는지를
너무나 마음 아파하며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 암담한 현실앞에서
저라도 그랬을 것 같다는 백번 머리 끄덕여지는 현실 앞에서
수빈작가님의 '행복' 선택이야말로
백만톤 흙덩이 속에서 파헤치고 파헤쳐서 꺼집어낸
'행복'이라는 보석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보다 더 반짝이는 보석이기 때문에
그 보석을 제 손에 쥐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감사하며 제 황금채굴바구니에 담았는지 모릅니다!
“엄마의 존재만으로 아이의 치유는 시작된다.”
본문에서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 이 말 입니다.
제 심장에 깊게 각인해 놓은 말입니다.
마음으로 담은 보석입니다.
'엄마=치유'
누구나 엄마가 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엄마의 마음이 치유의 가슴임을 알아차릴때까지
수빈작가님의 그 처절한 몸부림이 참 아팠을 것입니다.
그 아픔을 짐작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왜 하필 나에게."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 말 저라도 했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더 따지고 광분했을 것 같습니다.
오죽 힘들었으면....
얼마나 심리적 소진이 바닥까지 갔으면.....
아이의 경련에도 무감각하게
주어진 매뉴얼대로 행동하는 로봇처럼 되어 버렸다고 고백했을까요...
이런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얼마나 또 자책하며 가슴치며 후회했을까요.
신에게 용서를 구하며 기도하는 그 순간은
저도 함께 용서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저라도 그랬을 거라고....
수빈작가님의 편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빌며 기도하는 마음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내 자식조차도
잠시 배신하고 나서
다시 끌어안으며
아프게 아프게 깨달은 말이 이 말일 겁니다.
“사랑만큼 잘 듣는 명약이 없습니다.”
수빈 작가님의 아들을 위한 명약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 정말 명약 맞습니다.
수빈작가님의 '명약=사랑'이
벌써 이렇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생일날 아침에 맞춰서 했던 이벤트!!!
하지만 그 전날도 아이는 밤새 경련을 했다는데
엄마와 아빠는 잠도 설치며 지샜다는데
어쩌면 그 상황에서도
이렇게 보석같은 생각을 해 낼 수 있는지!!!
'아이를 위한 응원댓글 이벤드!'
댓글만큼 5000원 곱하기해서 뇌전증협회에 기부한 그 내용!
꽤 많은 돈을 기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모되었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닙니다.
이 세상 사람 몇이나 이런 선택을 하고
실천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런 수빈작가님의 삶을 엿보면서
어쩌면 삶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는지!
감동하고 또 감동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눈물나게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 맞지요?
앞으로 수빈작가의 삶은
더 눈물나게 아름다운 일을 많이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책을 낸 간절한 이유
수빈 작가가 살아가는 큰 이유
이 책에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신이시여!!!
눈물나게 아름답게 사는 수빈 작가의 삶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게 제게 기회를 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희망하건데
세상의 모든 아픈 사람들에게
몸이건 마음이건
이 책이 그분들의 품에 도착하여
그들의 아픔이 치유되는 따뜻한 연고가 되길!!!!
어떤 병도 치료하는 명약이 되길 !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삶의 명약을 만들어서
제 손에도 꼭 쥐어주신 수빈작가님에게
깊은 존경과 뜨거운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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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