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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의 건반과 광대한 자유. 버려진 가능성과 남겨진 결핍.주간 우수
88개의 건반과 광대한 자유. 버려진 가능성과 남겨진 결핍.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무한함을 상징하는 존재에 가장 가까운 것은 아무래도 바다일 테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함과 미지의 영역이 품은 신비로움은 인간에게 경외감과 더불어 공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무한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바다가 노베첸토에게만큼은 유한한 세계에 불과했던 듯하다. 그에게 진정으로 무한한 세계는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육지였기 때문이다. 노베첸토는 배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배에서 살아간다. 명확한 경계가 존재하는 좁은 세계에서, 역시 끝을 가진 88개의 건반과 함께하는 그의 삶은 무한한 자유를 누리는 듯 보인다. 유한한 세계에서 맛보는 무한한 자유라니, 그 문장만으로도 어딘가 모순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에게도 새로운 세계를 향한 욕망은 분명히 존재했던 것 같다. 비록 스스로 그 욕망을 접어버렸지만. 사실 그가 육지라는 ‘무한한 세계’를 포기한 이유는 아직도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다. 노베첸토는 두려웠던 걸까. 혹은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 싶었던 것뿐일까. ✎𓂃 인생은 광대하다오. 알겠소? 광대하단 말이오. 평생을 육지에서 살아온 내가 그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으나, 노베첸토가 느꼈을 무한함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가 느끼고 이야기하는 무한함이란 크기보다는 선택에 가까운 개념으로 읽힌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그에게 선택을 요구하지 않는 반면, 마찬가지로 끝없이 펼쳐진 듯한 육지의 세계는 그에게 수많은 선택을 요구하리라. 역설적이게도 무한한 가능성이 부여하는 자유가 한정된 세계에서 살아온 그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공포로 다가온 셈이다. ✎𓂃난 불행을 무장해제했어. 내 욕망들에게서 인생을 떼어냈지. 자유와 포기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하지만 노베첸토는 끝이 정해진 경계와 질서 속에서 자유를 이어가기 위해 욕망으로부터 자신의 인생을 떼어냈노라 말한다.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그 역시 분명히 포기하고 버린 것이 있었다. 대체와 회복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기에 노베첸토가 음악을 통해 경험하지 못한 삶을 대신 살아냈다고 한들, 그것이 실제로 그 삶을 살아본 것과 같을 수는 없을 테다. 결국 노베첸토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삶을 버리고, 자신이 선택한 자유와 그 선택이 남긴 결핍을 함께 끌어안았다. 인간은 끊임없는 자유를 갈망하는 동시에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삶을 선택하는 모순적인 존재다. 노베첸토에게 자유를 허락했던 경계가 결국 그의 삶을 가두는 한계가 되었다는 사실은 자유와 구속이 반드시 서로의 반대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어쩌면 삶이란 무수한 가능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동시에,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가능성들을 끊임없이 떠나보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낙낙
낙낙
2027 박문각 공무원 박혜선 국어 기출혼합! 문제훈련 독해리뷰어클럽
기출혼합 독해

최근 공무원 국어 시험의 출제 기조가 변화하면서 독해 영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졌다. 단순히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를 어떻게 읽고 접근해야 하는지 풀이 전략까지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독해 문제를 풀 때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개관-발문 새기기-빨리 푸는 전략'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문제 풀이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문제의 유형과 요구 사항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적용하는 연습을 반복한다면 실제 시험에서도 시간 관리와 문제해결력을 함께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PIN POINT'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바로 문제에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는데, 전략을 읽고 이해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 풀이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9급 기출문제뿐 아니라 PSAT 기출과 예상 문제까지 폭넓게 수록한 '체화 훈련'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고, 낯선 지문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독해는 단기간에 실력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은 영역이지만, 올바른 풀이 습관을 형성하고 충분한 문제 훈련을 병행한다면 분명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교재는 독해 이론을 공부하는 것과 실전 문제를 푸는 것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배운 전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027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독해 실력을 체계적으로 다지고 싶은 수험생이나, 문제를 풀 때 시간이 오래 걸려 고민하는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교재이다. 꾸준히 학습하면서 각 유형에 맞는 풀이 전략을 체화한다면 실전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Bona fide
Bona fide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인기 리뷰
우리는 그것을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보다 더 길고 막막한 질문을 알지 못한다. 더구나 멀리 떨어진 가족처럼 한없이 가까운 사이의 누군가로부터 이 질문을 받았을 때는 길고 막막함에 더해 애틋함마저 추가된다. 나의 지난 삶 중에서 질문의 당사자와 얽히지 않았던 어느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을 추려 그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들만 나열한다고 해도 그것은 실로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막막함으로 인해 우리는 그저 "그럭저럭 살았지 뭐." 하는 말로 얼버무리고 만다. 누군가의 삶이란 그렇게 시간 속으로 묻히고 얼버무려진다.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연초에 나는 함께 일본 관광을 가지 않겠느냐고 엄마에게 물었다. 이제 같은 도시에 살지도 않고 성인이 된 뒤로 같이 여행을 다녀온 적도 거의 없지만 왠지 그래야 하지 않을지, 그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아직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에서 들던 무렵이었다. 엄마는 처음엔 썩 내켜하지 않다가 내가 계속 밀어붙이자 결국 동의했는데, 딱히 그래 그러자고 말한 건 아니지만 항의를 조금 덜하는 식으로 또는 내가 물었을 때 수화기 저편에서 머뭇거리는 식으로 의사를 표했고, 그걸로 나는 엄마가 따라오겠다는 뜻을 드디어 넌지시 밝혔음을 알 수 있었다." (p.11) 제시카 아우의 소설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를 읽는 독자라면 아마도 소설의 문체와 담담한 이어짐으로 인해 몇 쪽 일기도 전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꽤나 놀라운 경험이라고 하겠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엄마와 딸이 익숙하지도 않은 타국의 땅에서 만나 함께 여행을 이어가는 이 소설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얼핏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딸의 관심사와 엄마의 관심사가 교차하고, 엄마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존재했던 각각의 삶과 그 간극이 여행 내내 약간의 어긋남으로 불거질 때 독자는 이미 울음이 터질 순간을 예감하게 된다. 작가는 비록 엄마와 딸의 어긋나는 순간을 세세히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엄마는 차를 마시지도 않고 딸의 이야기에 그저 고개만 끄덕일 뿐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지 않는다. 각자의 길을 걸었던 시간의 공백은 더는 넘을 수 없는 분명한 선을 그어 놓은 듯 그 한계를 절감하게 되고, 이를 인식하는 엄마와 딸 더 나아가서 책을 읽는 독자 모두는 쓸쓸함을 느끼게 된다. "삶에 있어 최선은 욕망받는 것이라고, 내가 욕망하지 않더라도, 나를 욕망하는 사람이 딱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나만은 욕망의 대상이 되는 게 최선이라는 가르침을 어떤 경로로든 받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p.104) 도쿄에서 만나 여행을 시작하는 두 사람은 도쿄의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하고, 이어서 오사카와 교토로 이동한다. 두 사람은 운하를 따라 걷기도 하고, 국수를 먹거나 녹차를 마시기도 하고, 중고서점에서 예술서를 들춰보기도 한다. 딸은 동아시계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상처와 자신으로선 이해하기 힘들었던 여러 타인에 대해, 그리스 고전과 인상파 그림 앞에서 경험했던 경이와 충만한 행복에 대해 말하며 한 사람의 존재로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들려준다. 함께 일본을 여행하는 몇 주의 시간 동안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서로가 다른 시선으로 걷고 있음을 확인한다. "요즘 사람들은 모든 걸 알려 들고 실제로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마치 모퉁이만 돌면 각성이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라고 엄마는 말했다. 하지만 도통함이란 사실 없으며 이해가 고통을 줄이지도 않는다고 했다. 우리가 이 생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삶을 거쳐가는 것으로, 무無의 상태에 도달하거나 다른 곳에서 고통을 받는 것, 이 두 가지 지점 중 하나에 이를 때까지 연기가 나뭇가지 사이로 흐르듯 번민 속에 삶을 관통하는 것뿐이라고. 엄마는 선함과 베풂, 부의 보물 상자를 채우듯 축적해가는 친절 등 다른 교의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때는 나를 보고 이야기했고, 나는 엄마가 내가 공감하고 엄마를 따르길 바란다는 걸 알았지만 창피하게도 내가 그럴 수 없고 그보다 더 낯뜨겁게는 그런 시늉조차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p.93~p.94) 모든 것을 엄마와 함께 하며 엄마를 온전히 이해하려 했던 딸은 어느 순간 '모든 걸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저 보고 보듬는 것으로 충분할 수 있겠다(p.138)'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여행 전에 엄마는 뭘 봐도 기쁠 거라고 종종 대답했는데, 겨울에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 물었던 게 엄마가 한 유일한 질문이었다고 화자는 말한다. 부모님의 그늘 아래 있었을 때의 친밀함을 어른이 된 후에도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사실 허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자식이 독립을 하고 다른 공간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게 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의 친밀감은 서서히 희석되고, 추억이라는 별도의 공간으로 유배된다. 그리고 떨어져 지낸 시간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도 실감한다. 다만 여전히 남아 있는 친밀감의 온기가 멀어지려는 관계를 굳게 붙잡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그것을 그리움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꼼쥐
꼼쥐
책숲마실. 자라고 재우는 책 (부산 카프카의밤)인기 포스트
책숲마실. 자라고 재우는 책 (부산 카프카의밤)

숲노래 책숲마실 자라고 재우는 책 (2024.9.28.) ― 부산 〈카프카의 밤〉 누구나 말을 지으면서 살아갑니다. 나는 나대로 짓고, 너는 너대로 빚습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엮고 여미며 여는 말길입니다. 어린날에는 ‘책집·책가게’ 같은 말을 들었고, 문득 ‘책밭·책바다’라는 말을 들었으며, 여기에 한마디 거들자 싶어 ‘책숲·책마루’ 같은 말을 지어 보았습니다. ‘책숲·책마루’쯤은 제가 아니어도나 퍼뜩 떠올려서 쓸 만할 테지요. ‘책나라·책누리’도 누구나 수월히 생각하며 쓸 만합니다. ‘책놀이·책빛·책씨’ 같은 이름을 지은 이웃이 있습니다. 저는 ‘책노래·책살림·책꽃’ 같은 이름을 지어 보았습니다. ‘책하루’이며 ‘책마실·책나들이’에 ‘책집마실·책집나들이’나 ‘책숲마실·책숲나들이’ 같은 낱말을 잇달아 짓고, ‘책수다·책이야기’에 ‘책눈·책손’ 같은 낱말도 가만히 지어 봅니다. 말짓기는 언제나 새롭고 한결같습니다. 어느 한 사람만 할 수 있지 않아요. 모든 사람이 저마다 누리는 이 삶을 헤아려서 사투리로 짓습니다. 차분히 자라는 하루입니다. 다독이며 재우는 오늘입니다. 〈카프카의 밤〉으로 마실하며 가을바람과 가을볕과 가을나무를 헤아립니다. 적잖은 분은 ‘책나무·책사랑’ 같은 낱말도 즐겁게 씁니다. 그래서 저는 ‘책님·책동무·책지기’에 ‘책순이·책놀이’하고 ‘책글·책바람’ 같은 낱말도 새록새록 엮습니다. 눈을 두는 곳에 몸을 두면서 살아갑니다. 마음을 두는 곳에 꿈을 두면서 살림합니다. 생각을 두는 곳에 빛씨를 두면서 사랑합니다. 새벽이슬을 훑으며 새벽책에 책새벽을 맞고, 책이슬을 나누는 책아침과 책낮과 책저녁과 책밤을 보내요. 애벌레는 잎갉이를 하니, 책벌레는 ‘책갉이’를 할는지 모릅니다. 애벌레는 날개돋이로 거듭나니, 책벌레는 책돋이로 피어날 만합니다. 종이를 묶은 책이 하나 있으면, 마음을 담은 말 한 마디로 주고받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글그림으로 묶은 책이 둘 있으면, 살림짓는 꿈과 사랑으로 손빛을 노래하는 책이 둘 있습니다. 아이는 몸이 작아서 자라지 않습니다. 어른은 다 커서 안 자라지 않습니다. 아이는 눈을 반짝이면서 자라고, 어른은 눈을 빛내며 자라요. 아이는 어진 사람 곁에서 어깨너머로 배우며 자라요. 어른은 신나는 아이 곁에서 어깨동무로 자라지요. 책집은 살림집마냥 조촐하면 넉넉합니다. 책숲은 뭇 책집을 아우르는 품으로 드넓으면 느긋합니다. 모든 사람은 한몸을 뉘여 별꿈으로 쉴 집을 누려야 합니다. 모든 나라는 작은집을 널리 헤아리면서 살림길에 온힘을 쏟아야 하고요. ㅍㄹㄴ 《작가님, 어디 살아요?》(뉴욕타임스 엮음/오현아 옮김, 마음산책, 2018.7.15.) #TheNewYorkTimes #FOOTSTEPS (2017년) 《아더 마인즈》(피터 고프리스미스/김수빈 옮김, 이김, 2019.5.8.첫/2019.6.21.2벌) #Other Minds #The Octopus the Sea and the Deep Origins of Consciousness #PeterGodfreySmith 《룽산으로의 귀환》(조너선 D.스펜스/이준갑 옮김, 이산, 2010.7.8.첫/2010.11.11.2벌) 《무해한 복숭아》(이은규, 아침달, 2023.3.31.)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이반 일리히/박홍규 옮김, 미토, 2004.3.29.) #EnergyandEquity #IvanIllich 《식민주의와 언어》(손준식·이옥순·김권정, 아름나무, 2007.8.20.) 《모기가 궁금해》(신이현, 자연과생태, 2017.9.25.) 《동물에 대한 예의가 필요해》(박현주, 책공장더불어, 2021.10.4.) 《자유와 교육이 만났다, 배움이 커졌다》(호리 신이치로/김은산, 민들레, 2008.12.5.) #掘眞一郞 #きのくに子どもの村の敎育 《자연을 닮은 식사》(에릭 마르쿠스/진상현·박준식 옮김, 달팽이, 2003.7.25.) #Vegan #the new ethics of eating #ErikMarcus 《빅토리 노트》(이옥선·김하나, 문학동네, 2022.6.23.)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파란놀
파란놀
트렌드 코리아 2027요즘 인기 책
트렌드코리아 2027

#트렌드코리아2027 한 해가 끝날 무렵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그 책 😎 2008년부터 19년간 우리나라 대표 트렌드서 📖 “트렌드코리아” 2027이 출간되었길래 조금 서둘러 이 책을 만났다. 2027 시작 전 2026 을 다시금 읽어보고 🤗 책에 집중했다.📖 언제나처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묻어있는 책인걸 표지부터 알 수 있다. 2027년은 정미년으로 ‘붉은 양‘의 해라고 한다. 양떼처럼 시류에 순응해 휩쓸리기보다는 그 무리에서 뛰쳐나와 자신만의 생각을 처음으로 실행할 수 있는 존재가 되자는 의미에서 2027년의 슬로건을 ’ALPHA SHEEP’으로 정했다고 한다. 첫 페이지는 2027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간략히 소개하고 있으며 이어 2026년 트렌드 중 고속VS저속 라이프, 라이키 아키텍트, 변화하는 장바구니 숨 쉬듯 AI, 조립식 가족순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2027년 트렌드를 슬로건 ALPHA SHEEP 의 순서대로 설명한다. A : Aga of Ennui Society(권태사회)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느끼는 무료함의 역설 L : Life ROI(라이프 ROI) 가족관계, 인간관계, 직장생활, 인생 설계 등 삶의 모든 국면에서 ‘투자 대비 수익률‘을 따짐 P : Plasticity in the Form Factor Shift (폼팩터 시프트)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제품의 당연한 형태, 폼팩터가 달라지고 있는 현상 H : ‘Have-a-Go’ Economy(해봄경제) 예전에는 준비하고 시작했다면, 이제는 일단 실행 하고 나서 배우고 고쳐나가는 시대 A : All Is Saved : Homo Archivarius(저장인류) 무엇이든 일단 저장하고 보는 사람 S : Seamless AI Integration: Vibe Working (바이브 워킹) 사람과 AI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업무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작업 H : Hold on to Your Customer! Retention Strategy(리:텐션 전략) 고객이 스스로 다시 찾고 계속 머물고 싶게 만드는 전사적 성장 전략 E : Every AI Needs the Human Edge(휴먼엣지) 결과 이면에 묻어 이는 인간의 흔적 E : Embracing Menopause : the ‘Half Signal’ (하프시그널) 갱년기를 인생의 반환점에서 울리는 신호로 다시 읽어내는 새로운 흐름 P : Power of Taste Capital(안목자본)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르게 가치를 찾아내는 눈, AI 시대 진정한 승자는 AI 를 잘쓰는 사람이 아니라, 안목을 갖춘 인재 위의 10가지 트렌드에 대해서 의미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내용, 사례 등을 실제 통계, 데이터에 기반하여 그래프, 도표, 관련사진 등의 방식으로 설명하여 독자들의 빠르고 쉬운 이해를 도모한다. 나름 익숙한 트렌드의 경우는 지금의 수준에서 조금 더 심층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었고 생소한 트렌드의 경우는 그 내용을 접하는 것만으로 큰 깨달음을 주었다. 10가지 트렌드 중 라이프 ROI, 저장인류, 바이브 워킹, 휴머엣지, 하프시그널에 많은 관심이 갔다. 아마도 인생의 하프 타임을 바라보는 나이에 손익을 따지지 못하는 사람인데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AI시대 직장인이라서 그런 것 같다. (📝 책 속 한 줄) * 삶에는 가격과 ROI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많다. 계산기를 두드리면 손해일지 모르지만 삶을 지탱하는 것은 의외로 이런 ’의미 없는‘ 시간들이다. * AI 도입이 궁극적으로 조직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AI 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넘어, 업무 수행의 흐름이 함께 변화해야 한다. 과업 - AI - 인간을 끊김 없이 연결해 업무 흐름의 연속성을 확보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조직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야 한다. * 결국 다가오는 시대에 우리가 던져야 할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AI가 할 수 있음에도, 사람이 해야 더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완벽함이 흔해지는 시대에 인간의 흔적을 프리미엄한 가치로 바꾸는 힘. 휴먼엣지가 인간에게 남은 유일한 보루다. 지면 관계로 더이상 쓸 수 없음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적어본다면 2027년을 살아가고자하는 모든 분들께 강력하게 일독을 권한다. 👍🏻 #김난도 #미래의창

kjw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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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언어로 키우는 코딩 스킬빛나는 리뷰어
C언어로 키우는 코딩 스킬

이 책은 '컴퓨터는 실제로 어떻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작동하는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며 알아가는 프로그래밍의 진짜 원리!'를 담았다. C언어가 탄생한 지 50년이 넘었는데 이는 컴퓨터와 프로그램 세계에서 50년 전엔 인류 역사에서 신석기시대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학교와 관련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C언어만큼 제한된 성능의 기기들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으로 가볍고 효율적인 언어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C언어가 어려운 이유는 친절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C언어의 문법을 잘 익힌다면 다른 프로그램 언어는 식은 죽 먹기로 배울 수 있다고 하니 더욱 C언어를 익히고 싶어졌다. 프로그램에서 문자나 숫자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변수를 사용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형과 이름을 지정해야 하는데 초기화하지 않은 변수는 이미 잘못된(엉뚱한) 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기화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에 예시를 통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각 장마다 'CHECK LIST'와 'SELF CHECK'를 통해 학습한 내용에 대해 중요하거나 의미 있는 부분을 다시 요약하고 이해를 확인하는 복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래밍에서 나눗셈 연산자는 몫 또는 어떤 값을 나누기 위해서 사용하고, 나머지 연산자는 나누고 남은 값을 계산하는 데 사용하지만, 수학 계산 외에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저자는 '나머지 연산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분초 계산 문제, 시분초 계산 문제,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계산, 거스름돈을 지폐와 동전으로 계산'하는 순으로 친절히 설명한다. 처음엔 눈으로 차이점을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반복적으로 들여다보니 조금씩 익숙해지고 이해가 되었다. '나눗셈과 나머지 연산'에서 저자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때, 컴퓨터적 사고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다양한 예제를 통해 이를 설명한다. 쉬운 듯 어렵게 다가왔는데 이러한 방법들은 조금만 응용하면 입력된 숫자를 자릿수별로 분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컴퓨터는 모든 데이터를 0과 1의 이진수로 표현하여 처리한다. '컴퓨터에서 0과 1의 의미와 처리'에 대한 예시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홀수와 짝수의 구분과 판단'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C언어 문법이 초보자들에게 어려운 건 글을 배우는 것이 말을 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책 속 선정 주제는 '실제로 프로그래밍 강의 중에 학생들과 함께 생각해 본 문제이고, 몇 가지 주제는 언젠가 책을 통해 다루고자 했던 문제'로 구성했다고 한다. 이를 네 명의 가상의 학생들과 교수자가 함께 진행하는 에피소드로 구성해 놓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정답만 좇는 대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컴퓨터적 사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쉽고 흥미롭게 C 언어 코딩 스킬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보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yy7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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