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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아이들주간 우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조금씩 경험하기 시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롭다

양과의 작별 Saying Goodbye to Yang <양과의 작별>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코고나다 감독의 영화 <애프터 양>의 원작 소설이다. 원작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설정이나 인물들만 같을 뿐 이야기의 전체적인 줄기는 영화와 사뭇 다르다. 영화는 상실 이후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한다면, 소설은 배경이 되는 세계관의 묘사에 더욱 집중한다. 아무래도 단편 소설이다 보니 영화만큼 인물들 간의 관계성이나 감정선이 깊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영화와 유사하게 감정을 자극하는 부분들도 있다. 소설은 주인공 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그가 회상하는 양과의 추억들, 이를 테면 양과 함께 마당의 낙엽을 치웠던 기억, 양이 용돈으로 야구 글러브를 샀던 일, 죽은 나비와 나방을 모아놓은 것 등은 영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내용들이다. 사실 <양과의 작별>은 오래 전에 영화를 본 뒤에 원문으로 읽은 적이 있다. 그때는 결말부가 유독 기억에 남아서 소설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도 결말의 느낌과 유사했는데,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까 마치 전혀 다른 작품을 읽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마지막에 양의 '신체'는 땅에 묻어서 장례를 치르고, 양의 '음성 장치'는 그대로 간직해서 그와 여전히 대화를 나누는 결말이 찝찝하기도 하고, 약간 기괴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으니까 이 결말이 꼭 부정적으로 느껴지지만은 않았다. 어차피 인공지능 로봇으로 만들어진 존재라면 우리 곁에 둘 수 있는 것을 그대로 두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양의 음성 장치를 폐기하지 않은 것은 양 본인이 아닌 나머지 가족들이 결정한 것이니 의지나 선택권의 문제로 접근하면 다르게 바라볼 수는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런 측면에서는 양의 '죽음'을 보다 모호한 방식으로 다룬 영화의 접근이 더욱 마음에 든다.) 하지만 그런 접근은 일단 무시하고, 한 순간에 오빠를 잃은 미카, 아들을 잃은 짐과 카이라(카이라도 양을 아들로 여겼는지는 불분명하지만)의 입장에서는 양을 그렇게라도 곁에 둘 수 있는 것이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방식은 약간 다르지만 우리가 떠난 사람의 생전 사진이나 영상 등을 다시 보는 것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인종 문제와 깊게 연결되어 있는 작품의 세계관이었다. <양과의 작별> 속 세상은 양과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하여 아이를 만드는 클론 기술도 상용화되어 있다. 사람들이 클로닝을 하는 목적에 타 유전자, 즉 백인이 아닌 인종의 유전자가 섞이는 것에 대한 배척도 있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짐과 카이라 부부가 클론으로 아이를 만든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유에는 단순히 기술 자체에 대한 거부감뿐만 아니라, 그런 단인종주의(또는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비판의식도 담겨 있다. 이러한 인종에 대한 언급은 영화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소설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영화와는 다른 재미를 주었다. <애프터 양>은 양의 죽음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상실감에 더욱 집중하는 반면, <양과의 작별>은 인종, 기술, 상실 등 여러 주제를 조금씩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 주제에 더욱 집중한 영화의 각색이 더욱 마음에 들었지만 영화에서는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세계관에 대한 묘사가 자세해서 소설도 재미있게 읽었다. 신세계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New World 표제작인 <신세계의 아이들>은 가상 세계에서 가족을 이루거나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탈을 하며 삶의 만족감을 얻었던 이들이 한순간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그 '데이터'를 잃은 뒤의 상황을 그린다. 자식이 없었던 주인공 부부는 가상 세계에서 두 아이를 낳고 기를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는 할 수 없었을 다양한 성적 일탈을 경험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계정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가상 세계 속의 생활이 침범 받게 된다.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집에 찾아오고, 아예 집 안에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부부는 최선을 다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은 손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두 사람은 결국 아이들을 포함한 가상 세계의 삶이 담긴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한다. 최근에 Chat GPT, Gemini 등 생성형 AI 챗봇과 연애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해당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었을 때에는 출연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반응이 여럿 있었고, 나 또한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이 작품을 읽으며 그 내용이 다시 생각났다. <신세계의 아이들> 속 주인공 부부가 '낳고, 기른'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넘어 자의식을 가진 존재로 거듭났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해당 가상 세계 서비스를 개발한 회사에 의해서 설계되었을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이다. 그러니 그 아이들이 보인 부모에 대한 사랑이 진짜였을 것이라는 말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그렇다면 그들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어떨까? 만약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사랑이 진짜였다면, 비록 알고리즘에 의해서 설계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프로그래밍된 아이들이 보인 사랑도 부모의 입장에서는 진짜였을 수 있지 않을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 짝사랑 상대로부터 준 것만큼의 애정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행복하다는 식의 대사를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 사랑도 누군가에게는 한심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랑 자체를 거짓이라고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그 대상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나 로봇이 된다면 그 사랑은 거짓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정답을 논하기 어려운 문제지만 나는 그 또한 사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이런 일이 방송에나 나오는 재미난 해프닝 정도로만 여겨졌다. 그런데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개선되고 있는 지금, 이러한 일들을 더 이상 해프닝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이제는 영화에서나 보던 사람처럼 행동하고, 사람처럼 말하는 존재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것이 프로그래밍의 결과인지 여부와는 무관하게, 그들을 사람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이다. 그 사랑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두 작품밖에 안 읽었지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조금씩 경험하기 시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롭다. 각 소설의 분량이 20쪽 내외로 별로 길지 않아서 읽는 데 부담이 덜한 것이 좋다. 나머지 열한 편의 작품도 앞으로 천천히 읽으려고 한다. <애프터 양>의 원작 소설이 궁금하거나, 또는 SF 장르 장체를 즐긴다면 이 소설집도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gord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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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문제 풀이 식(式) 쓰기 6-1 서울대 선배들의 똑똑필사리뷰어클럽
초등 수학 문제 풀이 식(式) 쓰기 6-1 서울대 선배들의 똑똑필사

문학을 필사하는 것은 많이 봤지만 수학 풀이 식을 필사한다니 새롭고 창의적인 발상이다. 아이의 수학 시험지를 보면 풀이 과정을 쓰라는 문제가 종종 나온다. 우리 집 아이는 정답만 쓰려고 하지 풀이 과정을 쓰라고 하면 어려워한다.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거다. 어려워하며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게 물어 보면 나도 잘 모르니 난감한 적이 많았다. 문제 풀이 과정을 써야 하는 이유는 원리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논리적인 연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히 이해하더라도 풀이 과정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9주 동안 서울대 학생들이 손글씨로 쓴 문제 풀이 과정을 직접 따라 쓰면서 왜 이렇게 썼는지 생각하고 원리를 이해하며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문제집이다. 모든 문제의 왼편에는 풀이 과정이 손글씨로 써 있고 보기가 있어 비워져있는 네모칸에 답을 찾아 써넣고 필사한다. 오른편에는 그 풀이 과정 전체를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문제의 원리를 생각하며 한 번 더 필사한다. 단계별로 기본->응용->심화 과정을 난이도에 따라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 종이 재질이 부드러워서 필사하기 좋고 적당한 두께감이 있어 필사를 해도 꾹꾹 힘주어 눌러쓰지 않는 한 글씨가 뒷장에 남지 않는다. 각 주차마다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어 바로 찾기에 수월하다. 책 뒤쪽에 <정답 및 풀이>가 분책 되어있고 쉽게 똑 떨어진다.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 풀이 과정 식을 쓸 수 있는 방법의 길을 만드는 일이다. 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해지기 때문이다. 따라 쓰면서 어떻게 써야할지 감을 잡을 수 있고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을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한 선배들의 경험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서울대 선배들의 한마디>에서는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면 익숙해지고 수학이 재미있어질 거라고, 중요한 건 빨리 푸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면서 푸는 것이라고 말한다. 9주간 매일 문제 풀이 과정을 필사하면서 어떻게 쓰는 것인지 그 방법과 원리를 배우며 정답만 쓰는 것이 아닌 풀이 식을 쓰면서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처음엔 분명 느린 과정이지만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통해 다음 단계의 문제들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이 된다.

27smp27
27smp27
『재이』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인기 리뷰
『재이』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난을 수치로 여기는 시대다. 가난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 옷을 사고 가방과 신발을 산다. 몇 개 되지 않은 물건을 새것처럼 보이게 닦고 관리를 한다. 어느 드라마에선가, 돈이 없어 중고 명품을 사서 입고 다니는 인물이 있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의문이 들었지만, 현실은 그럴 수도 있다는 거다. 가난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마음. 무시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이 경우는 명품을 알고 있다는 가정이고, 만약 명품이라는 걸 알지 못했다면, 명품을 카피한 옷을 입고 다녀도 알지 못한다. 그걸 아는 순간 수치심에 빠진다. 조남주 작가는 『82년생 김지영』에서 여성의 지위와 차별, 편견에 대한 글을 써 영화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엔 정재이라는 여성을 통해 가난에 관한 계급과 신분 상승에 대하여 말한다. 가난이란 무엇인가. 돈이 없는 것이다. 그로 인한 불편함이 따를 뿐이다. 하지만 깊이 들어가 보면 주류의 문화에 낄 수 없으며,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결핍으로 움츠러든다. 내가 알았던 환경이 우물 안의 개구리였음을 깨닫는 순간, 부끄러움을 느낀다. 더 이상 가난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원가족의 생활을 감춘다. 작가는 정재이를 통해 정면으로 가난을 등장시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달과 가까운 곳에 산다.”라는 문장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조금 읽다 보면, “나는 달과 가까운 곳에 살았다.”라는 문장이 이어진다. 달동네에 살았던 과거의 정재이와 흔들의자에 앉아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창 너머로 둥그런 달이 보이는 곳의 52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43층에 사는 정재이의 신분의 격차를 알 수 있게 된다. 살아온 과정을 책으로 써 작가이자 강연가가 된 과거의 재이를 돌이켜보는 내용이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재이가 홍영신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음악 수업 실기 시간에 리코더 연습을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다. 실기 만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재이의 상황을 알게 된 홍영신 선생님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추천해 주었다. 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다니고, 대학교 3학년 때 해외문화탐방도 다녀왔다. 장학재단의 은행에 취업해 장학 사업을 하는 업무를 맡아 왔다. 재이에게 좋은 사람이 몇 명 있었다. 친하게 지내고 싶어 다가왔고, 도움을 주었지만, 재이는 모든 사람과 인연을 잘라냈다. 내가 겪은 빈곤은 거짓이 아니다. 나는 내 삶 속에서 세상의 불합리와 부조리를 깨달았고, 내가 이해하고 감당할 수 있는 사고의 영역 안에서, 실행하고 책임질 수 있는 역량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왔다. 부끄러움도 진심이고, 부끄러움이 부끄러운 것도 진심이다. 이 모든 복잡한 마음들이 뒤엉켜 서로를 침범하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그 방법을 찾고 싶다. 비슷한 괴로움을 끌어안고 사는 이들이 있다면, 나도 그렇다고 말해주고 싶다. (218페이지) 강연장에 갔을 때 질문했던 동년배의 여성이 있었다. 같은 재단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받았다고 했다. 책을 쓴 재이와 달리 주변 사람들 모두 어떤 환경에서, 어떤 부모님 밑에서 어떻게 자랐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잊고 싶은 기억일 뿐이라고 했다. 누구라도 그러지 않겠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말을 안 할 뿐이라고 말이다. 작가는 재이의 가난을 여러 작품을 바탕으로 하여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했다. 가난을 감추지도 않았고, 가난에 관한 강연을 하며 부끄럽지 않다는 재이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를테면, 아니 에르노의 『남자의 자리』에서 친구들을 초대했을 때 품위 있게 손님맞이를 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며 재희네 집에서 간식이나 밥을 먹을 때 감격하거나 과분해하지 않았던 일화를 떠올리게 했다. 바꿀 수 없는 지난 시간과 흔적들을 숨기지 않았다고 말이다. 하지만 저변에는 빈곤과 결핍을 감추고 싶었으리라. 『사람, 장소, 환대』라는 작품을 읽으며 어디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던 그가 어렴풋하게나마 해답을 찾았던 작품이라고 했다. 나를 짓누르는 그림자의 존재가 나인지, 쌍둥이의 그림자였는지 알 수 없었던 그 마음이 이해되었다.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듯, 재이에게 ‘사람’이 없었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았을 수도 있다. ‘덜컹이는 사다리, 내 몫의 의자가 없는 테이블’을 마주한 우리의 불안한 마음들을 들여다본 작품이었다. #재이 #조남주 #문학동네 #책추천 #소설추천 #한국소설 #한국문학 #한국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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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뒷세이아』호메로스_누적848인기 포스트
『오뒷세이아』호메로스_누적848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를 재미있게 본 터라 그 원작을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영상으로 본 내용을 원작과 견주어 보고 싶어 책을 구입했다. 글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솔직히 그 순서가 무슨 상관이랴. 읽다 보니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영화의 장면들이 책 속 문장과 겹쳐지면서 오히려 더 생생하게 읽히는 느낌이었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고대 그리스 문학이라 수많은 신과 인물들이 생소했고 그들의 관계도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영화를 먼저 본 덕분에 장면과 줄거리가 머릿속에 떠올라 한결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트로이아 전쟁에 나서며 고향을 떠난 오뒷세우스가 갖은 고난과 역경을 거쳐 천신만고 끝에 돌아오는 이야기다. 십 년의 전쟁과 십 년의 방랑을 거쳐 이십 년 만에 고향 땅을 밟은 그는 아내를 탐내던 구혼자들을 물리치고 옛 권좌를 되찾는다. 긴 여정 끝의 귀향, 말 그대로 ‘컴백 홈’이다. 물론 고전과 영화가 완벽히 같을 수는 없다. 그래도 원작을 읽으며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니 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구현한 감독의 연출에 다시 한번 놀라고 감탄하게 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모든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그가 연출한 ‘인터스텔라’와 ‘오디세이’는 내가 여태껏 본 영화 중 손꼽는 작품이다. 그의 다음 여정도 기대가 된다.

snbe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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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27 | 미래의 소비트렌드  미리보기 요즘 인기 책
트렌드코리아 2027 | 미래의 소비트렌드 미리보기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매년 한 해가 마무리되기 전 눈에 띄는 한 권의 책이 있었다. 그건 바로 '트렌디 코리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책이었는데 2027년을 앞둔 지금 드디어 읽어보는 기회가 생겼다. 트렌드 코리아는 다가올 한 해의 소비 트렌드 전망에 대한 내용을 담은 대표 트렌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트렌드 코리아는 읽어보지 않아도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읽어보지만 「트렌드코리아 2027」을 읽어보니 마치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얻게 된 기분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키워드들이지만 책의 내용을 하나씩 읽다보면 절로 이해가 되는 느낌이랄까. 소비 트렌드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만큼은 꼭 읽어봐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렌드코리아 2027」에서는 일상 속에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AI와 연결되는 10가지 키워드를 소개한다. 권태사회, 라이프 ROI, 폼팩터 시프트, 저장인류, 바이브 워킹, 리:텐션 전략, 휴먼엣지, 하프시그널, 안목자본 키워드만으로도 어떤 것을 말하는지 유추할 수도 있지만 책을 읽기 전에는 정확하게 알 수 없는 키워드들도 보인다. 하지만 각각의 키워드 챕터를 읽게 되면 더욱 선명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각 키워드들의 연결고리도 알 수 있어서 책에서 소개된 소비 트렌드가 앞으로의 우리 삶(소비)의 영역을 얼마나 대변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해보는 시간도 무척이나 즐거웠다. 다가올 2027년에 대한 소비 트렌드 키워드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트렌드 코리아 2026'에 소개된 키워드들도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듯이 소개되는데 이때는 마치 한 해를 되돌아보며 우리가 작년에 소개했던 키워드들이 현재 소비사회 곳곳에서 확인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작년에 책을 읽었더라면 지금과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새삼 궁금해진다. 한 해의 데이터를 모아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트렌드를 예측한다는 것. 책에서 소개된 내용은 10개의 키워드지만 이 키워드를 추려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데이터 자료와 분석과 토론을 이어나갔을지 상상조차 어렵다. 사회 전반을 걸쳐 우리에게 전해지는 소비 트렌드. 내년에는 또 어떤 놀라운 트렌드 분석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내년에 만날 '트렌드 코리아'가 기다려진다. #트렌드코리아 #대한민국소비트렌드 #ALPHASHEEP #알파쉽 #트렌드코리아2027 #미래의창

woody
woody
독하게 돈 공부빛나는 리뷰어
제가 말이 많아서 리뷰가 좀 깁니다.

돈은 삶에서 95%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돈공부는 반드시 해야한다. 저자가 쓴 책을 보니 전에 읽었던 (딸아, 돈공부는 절대 미루지 마라)가 있었다. 굉장히 많이 공감하며 읽은 책이었고 주변에 추천해주고 싶은책 1순위였다. 이책도 그 저자가 썼다니 기대하며 읽기 시작한다. 내용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참고로 케네디가의 저주는 아버지 조지프 케네디의 무덤밑으로 차가운 수맥이 흐르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과풍지에 묻혔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된건 홍콩에서 배워온 풍수처방에 따라 트럼프타워를 UN빌딩옆에 지었기 때문이고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의 묘가 후손이 크게 번창하고 권력을 잡을 명당에 묻혔기 때문입니다. 미국대통령 말 나온김에 정도령은 트루먼대통령입니다○○ 부자들의 성향에 대해서 가르쳐주는건 좋은데 뒤로갈수록 좀 못하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호두 같은 견과류나 복숭아를 드십시오 그러면 배변에 효과가 있습니다. 빨간색 속옷세트를 입으면 돈과 사랑이 옵니다 특히 레이스 달린거 예를들자면 지하철 4호선 돈암전철역 기둥은 황금색에 나비문양입니다. 기둥이 황금색이나 붉은색이면 유동인구가 많아져 장사가 잘된다는 뜻이고 나비는 장수,재운,액운퇴치등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재산을 유지하는 비법은 부족하지만 인생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잘정리했고 현금흐름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주고있다. 마음공부 많이 하셨네요 저보다 낫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해설은 100점짜리 명언인데 리더십은 리더십이고 돈은 돈이죠. 1688은 마윈이 사용하던 행운의 번호입니다. 해음현상이죠 그는 끌려갔습니다 왜 끌려갔을까요 돈을 너무 탐했기 때문에 물론 기업인이 돈을 탐하는건 죄가 아니지만 그가 사는곳은 미국이 아니라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이었습니다.♡♡ 마음다스림이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마음다스림까지 완벽하게 쓰셨네요 저번책만큼 아주 잘쓰셨습니다.○○ 가을에 자미원8888

자미원국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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