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자립]이라니! 책 제목부터 눈길이 가는 책이다.
초등과 중등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왜 어떤 아이들은 호기심에 눈이 반짝이고
어떤 아이들은 터덜터덜 지쳐 보이는지,
아이마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고,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잊고 사는지도 모른다.
공부는 아이가 마음을 내서 해야 하는 것이라는 공부의 본질을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한 가지 중요한 팁을 얻었다.
내가 가르치고 만나는 아이에게 "왜?"라고 관심을 갖고 질문하기,
단 내가 답을 미리 정해놓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가 말할 때, 내가 할 말을 머릿속에서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세계를 온전히 만나고 들어주는 것 말이다.
공부는 어쩌면 간단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공부하도록,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고,
한 걸음 더 나가도록 응원해주는 것.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어쨌든 아이들이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공부 자립이 필요한 이유이다.
저자의 17년간의 사고력 교육의 경험을 만난 이 책을 덮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진작에 나왔어야 할 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