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책은 처음 접한다.

리뷰가 많아서 선택했는데.. 이렇게 긴 여운을 줄줄은 몰랐다.

스물아홉 어느날에

승현에게 친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접점이란  있지도 않아도 친구 정오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틀 후 정오는 자살을 합니다.

발인이 될 때까지 정오의 죽음에 따른 무거움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눈을 떠보니 열아홉 시절로 회귀하여 승현은 정오를 만납니다.

제목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책의 후반부에 가서 밝혀진다.

바다에 머무는 존재들에게 외면 당하는 정오와 정오 동생.

단권의 책에 회귀, 찬란한 학창시절의 싱그러움, 성소수자의 아픔의 애잔함이 너무 잘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