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리뷰
뒤통수의 심리학
- 글쓴이
- 마리아 코니코바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속이는 자와 속지 않으려는 자의 심리 게임 '뒤통수의 심리학'
저자는 사회 심리학의 연구를 다루는 분석가이자 저술가이다.
뉴스에서는 잊을만하면 보이스 피싱의 피해 뉴스를 다룬다.
제 3자의 눈에는 어찌 저런 뻔한 수법에 또 피해자가 나왔을까 싶어진다.
피해자 중에는 학력이 높거나 법조계에 일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즉, 똑똑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사기의 덫에 걸릴 수 있다는 말이다.
사기꾼이 활용하는 것은 신뢰와 공감, 설득의 힘이다.
그들은 말로서 우리 스스로 어떤 행위를 하게 만든다.
심리학 연구를 통해서 밝혀 내는 '사기'
우리는 왜 사기꾼을 믿게 되는 것일까?
역대 간 큰 사기꾼들의 실화를 통해서 그가 사람들을
어떻게 속였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속았는지도 싣고 있다.
거대한 거짓말을 꾸며내는 사기꾼들, 심지어는 의대를 가지도 않은
사기꾼이 의사로 변모해 수술까지 훌륭하게 해내는 일도 있었다.
그 정도의 담대성이라고 해야할까, 굉장한 자신감이 놀랍기도 하다.
아마 그 정도의 사기꾼이라면 스스로마저 속이는 자기 세뇌 능력이
탁월한 것은 아닐까. 어느날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흔한 레파토리로 접근을 해왔고 대꾸가 없자 상대가 끊었다.
사기에 대한 처벌은 피해자의 피해에 비하면 약한 편인 것 같다.
재범률도 높은 편으로 알고 있다. 사기꾼의 얼굴은 다양하다 몇십년지기
친구나 동창일 수도 있고 늘 보던 동네 이웃일 수도 있다.
양심은 지키는 사람만의 것인 것일까? 사기꾼이 살기 좋은 세상이다.
여러가지 유형의 사기꾼과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심리를 밝혀낸다.
사기, 그들에게는 게임일 수도 있겠지만 피해자에게는 피 눈물이 난다.
블록체인이나 기타 투자로 투자자를 모으는 사기꾼의 뉴스도 다양하다.
사라지지 않는 사기꾼들, 누구보다 친근한 얼굴을 한 그들은 모든 곳에 있다.
바로 지금 당신에게 친근한 얼굴로 특별한 투자 정보를 알려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이 아니면 놓쳐버린다며 넌지시 당신의 마음에 귓바람을 불어 넣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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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