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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 글쓴이
- 김진국 저
라이스메이커
흔히 속된 용어로 맛을 표현하곤 하는대, 아내의 맛..이라니 더욱더 얼굴 뻘깨질 노릇
이다.
유럽이나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성(性)에 대해 무척이나 부정적이고 부도덕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전통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부부간의 성문제라는 것에서도 쉽게 그 내용을 짐작하거나 말할 수 없음이 우리 사회와
우리 삶의 현실임을 생각해 보면 인터넷 망으로 퍼지는 다양한 성적 문제들에 대해서는
궂이 폄하 할 필요는 없고 그 사실을 직시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러한 부분에 대해 사람마다 호불호가 달라 지지만 개개인의 성적 취향과 성을
터부시 하는 현상은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 보기에 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책 "아내의 맛"은 재목에서 부터 교묘함을 감춘듯 한 매력적 혼돈을 풍기는가 하면
40대 이후의 여성들이 흔히 겪는다는 갱년기 시기의 성생활에 관해 넘, 녀의 사고와
시각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페니스 없는 섹스'라는 새로운
방법으로의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내는가 하면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아냐의 갱년기
증상을 무난히 극복할 수 있게 도움주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의 의식에는 '페니스 삽입'으로만 섹스의 성공과 완벽을 말하기도 한다.
그 결과 얼마나 오래, 지속하고, 만족을 시키는지에 대한 터무니 없는 일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지만 그렇다고 남자들의 생각이 전적으로 잘못 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것.
여성의 입장에서도 크고, 오래하며, 만족스런 섹스를 원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여성들은
남성들이 고정관념처럼 갖는 크기, 지속시간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남성 위주의 섹스라이프는 이제 여성 위주의 섹스 라이프로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경위는 우리 사회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의 이름하에 섹스의 향방도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성 갱년기의 발기 부전 문제, 여성 갱년기의 섹스에 대한 생각조차 없음과 같은 현상은
우리 남녀가 모두 상대를 배려하고 끌어 안아야 하는 존재에 대한 사랑으로 해결 해야 할
문제임을 잊지말자.
갱년기 부부의 섹스에대한 생각을 그간의 고정관념적 사유를 배제하고 페니스 없는 섹스라
하더라도 서로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할 수 있는 방법과 스킬들을 통해
만족스런 섹스라이프, 만족스런 삶을 향유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감추고 억압한다고 해결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부부간의 성문제는 더욱 더 그렇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느낌, 표현, 그리고 서로를 위한 노력과 배려를 통해 아내의 맛과
남편의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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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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