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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50
- 글쓴이
- 김혜민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40은 준비없이 있는 나에게 소리 없이 와 버렸습니다.
40이 되면 어떤 느낌일까? 40이 되면 나의 삶이 지금이랑은 많이 달라질까? 라는 그저 막연한 생각들만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눈 떠보니 50> 이란 책의 제목은 저에게 40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올 50은 아직은 여유가 있으니 준비를 하라는 의미와 지금 50대는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급하여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P24 박 대표는 목표만을 위해 뛰는 '경주'가 아닌 사소함을 볼 수 있는 '인생'을 살라고 거듭 말한다. 그는 사소한 걸 주목하면 연봉이 올라가지 않아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경주처럼 살아가고 있음에 동의 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하루가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고 바쁘다는 말을 계속하며 ...사소함을 볼 수 있는 여유, 인생이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연습을 한다면 50이 되었을 때에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P 72 그러나 그런 불안감 때문에 지금을 놓치지 않기로 했어요. 둘의 시간을 더 잘 보내고, 끌리는 일이 있으면 하고, 끝까지 우리의 인생을 우리 식대로 퍼붓고 밀어붙이며 살기로 했어요. 그것이 내 삶, 우리 삶이니까요. 이것이 우리가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예요.
지금 현재, 그리고 미래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각자 개인의 기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그 삶이 달라 질 수 있느니까요.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에 맞게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그 기준에 맞추면 될 것입니다.
P 83 나이 들면서 왜 자꾸 두근거림이 없어지는지 아세요? 잃을게 많아서예요. 가진 것에 매달려 내려놓지 못하니 두근거릴 수 가 없죠. 젊은이들은 'Nothing to Lose' 예요. 잃을 게 없으니까 작은 것에도 설레고 까르르거리며 웃을 수 있는 거예요. 새로운 두근거림을 찾으려면 가지고 있는 걸 버리고 새로운 걸 채워야 합니다. 과감하게요.
어려운 과제 입니다. 가진 것을 내려 놓는다 그리고 새로운 두근거림을 찾아라 50을 준비하면서 해야 할 일이 두근거림을
무엇으로 채우면 좋을까란 숙제가 생겼습니다.
P 127 내게는 책을 쓰는 일이 바로 영원한 현역, 사병으로 활동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나이가 더 들면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쓰는 일은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만나는 사람은 더 많아지고 교류는 더 깊어지며 배우는 건 휠씬 풍성해질 것이다. 글을 쓰는 것만큼 좋은 건 없을 것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시간이 흘러도 변화와 변수에 좌우되지 않는 일은 나를 영원한 현역으로 살도록 도와즐 것이다.
부럽습니다. 벌써 오래도록 현역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찾은 점이 그리고 이미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습니다.
P 194 은퇴 이후에 뭘 하고 놀까, 어떻게 하면 잘 놀까를 고민해야 하잖아요. 그중 하나가 '유튜브 보기'거든요. 요즘은 유튜브 하나만 봐도 트렌드도 알 수 있고 세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도 엄청나게 범위가 늘어나잖아요. 영어 공부를 하면서 나이 들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상상해보세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됩니다.
중학교때 영어를 잘 하고 싶었던 이유가 영화를 보면 화면도 보고 자막도 읽어야 하고 내용 파악도 해야 하는데 동시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영어를 듣고 이해하면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서 영어 공부에 도전 했던 적이 있었는데 동기부여가 약했는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생각이 나면서 지금이라도 한 번 도전해 볼 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수를 얻기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니라 내가 필요해서 하는 영어 공부이니까 많은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P 196 그는 인생의 행복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자신이 잘하는 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 이 세 가지를 일치시키는 데서 온다고 말한다. 10대나 20대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시기라면 30대와 40대는 좋아하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잘 하는 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이고, 50대와 60대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세상에 어떤 쓰임새가 있을지 찾는 시기라는 이야기다.
우리 삶에서 더 행복감을 찾고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됩니다.
P 202 50대가 된 나를 떠올려볼 때, 직업적인 성취보다 나이 들어가는 게 무섭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이 든다. 늘어가는 주름이 싫지 않은 여자, 아이가 내 품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게 무섭지 않은 엄마, 늙어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여전히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아내, 병약해가는 부모의 모습을 짐으로 느끼지 않는 딸, 그리고 젊은 시절 꿈꾸던 화려한 삶은 아니지만 온전히 내 삶 속에서 주인공인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 40에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어서 50이 된 나를 아직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적을 수 는 없지만 한가지 나도 내 삶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점에서는 매우 동의합니다. 내 삶의 주체로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변화가 제일 먼저 일 것이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 있지만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일입니다.
P 269 아직 내일의 개념이 없는 아이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산다. 행복은 '아이의 오늘' 이다. 아이들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논다.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지금 이 시간 신나게 뛰고 놀고 맛있는 것 먹고 즐겁게 노는 게 행복이다. 나는 그렇게 인생을 살고 싶다. 낼 모레 40인 어른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그렇게 살아야 정말 어른이 되는 행복의 아이러니를 배웠기 때문이다. 행복은 화려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위해 쓸데없는 힘을 쏟지 않는 것, 지금 내게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것이다. 그게 바로 2등의 행복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의 주제곡에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30대때 큰 아이를 키울 때는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40이 되고 나서 이 노래를 다시들으니 의미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나도 노는 게 제일 좋아~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를 부르며 아이들에게 엄마 주제곡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주부로서의 일, 부모님의 딸로서의 역할, 엄마로서의 일들을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놀기만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삶에서 나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틈새 시간을 노려 잘~놀아 볼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앞으로 올 50대를 나의 기준에서 나의 삶에서 나의 방식대로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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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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