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신통한다이어리
  1. 홍씨의 하루

이미지

도서명 표기
앞으로의 교양
글쓴이
스가쓰케 마사노부 저
항해
평균
별점9 (10)
신통한다이어리

홍씨와의 인터뷰

 

 

 

전문 필자가 아니었던 독자가 블로그 등을 시작하면서 필자기 되는 일이 연잇고 있어요. 그런 가운데 요즘에는 기업도 저자가 되었습니다. 기업이 자기 매체를 이용해 고객에 말을 거는 오운드 미디어 방식이 점점 세련되어지고 있으니까요.

- <앞으로의 미디어> 중에서

 


 

하신다 기자 (이하 '하') : 오늘은 홍팀장님을 모시고 <앞으로의 교양>이란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홍대리님 안녕하세요?

홍팀장 (이하 '호'): 안녕하세요! 작가지망생 홍씨의 하루를 쓰고 있는 홍대리입니다.

하: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앞으로의 교양>을 읽은 느낌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겠습니까.

홍 : 아, 전체적인 느낌은 조금 제게는 어렵다고 할까요. 11개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끊어지다 보니까, 집중도 잘 안 되었구요. 물론, <앞으로>라는 말이 암시하듯, 이 책은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에요. 아마도 그래서 그럴 거에요. 지금의 우리가, 적어도 지금의 제가 이해하기에는 조금은 어려운 얘기가 아닐까 싶어요.

하 : 그럼 이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홍 : 이 책은 11명의 각기 다른 사람을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내놓은 것인데요. 미디어, 디자인, 프로덕트, 건축, 사상, 경제, 문학, 예술, 건강, 생명, 인류 에 대한 앞으로의 이야기들이에요. 지금 우리가 인터뷰하는 것처럼 이렇게 대담을 해 놓은 것이지요. 이 책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일본에서 대담한 내용이기에 아무래도 한국의 독자들이 공감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 : 혹시, 이 책이 좋았던 점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홍 : 글쎄요,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다음 문장을 보고 설명을 드리죠.

 

"물론 우리는 필연성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고요. 하지만 그때 무엇을 먹느냐 하는 지점에서 다양한 문화가 생겨나죠. 그런데 오늘도 맥도날드, 내일도 맥도날드가 되면 그건 음식 문화도 뭐도 아닌 사료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 <앞으로의 사상> 중에서

 

어때요? 평범함 속에서 새로운 시각이 보이지 않나요. 이 책의 장점은 그거에요. 평범한 것 같지만, 그 속에 감추어진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는 기쁨 같은 것? 물론, 그것을 발견해내는 것은 온전히 독자의 몫이겠죠. 독자의 사상과 앎에 대한 깊이에 따라 이 책을 받아들이는 폭이 다를 거란 생각을 했어요. 전, 지식이 얕아서 많이는 못 받아들였지만 말입니다.

하 : 작가지망생 홍씨의 하루가 요즘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지요?

홍: 하하, 그렇습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글의 주인공이긴 하지만, 저의 하루가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이라서요.

하 : 혹시, 문학과 관련하여 하실 말씀이 없으신가요? 작가지망생 홍씨의 하루는 분명히 문학과 관련되어 있는 글인 것 같은데.

홍 : 안 그래도, <앞으로의 문학>파트를 유심히 들여다 보았어요.

 

소설에서는 조건을 엄밀하게 한정 짓기 때문에 사건을 분명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때는 꼭 주인공이 일본인을 대표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예외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사회 일반에 통용되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결국 아무리 추상적 논의를 하려고 해도, 그걸 전달하기 위해서는 구제체적 예를 들 수밖에 없죠. 그 묘사의 구체성이야말로 소설의 장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앞으로의 문학> 중

 

분명한 건, 앞으로의 문학이든 사상이든, 지금의 문학과 사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기본에 충실하자, 라는 말은 그래서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고전이 괜히 고전인 것은 아니잖아요. 그만큼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홍 : <앞으로의 교양>은 제게 큰 울림을 주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앞으로 어떻게 저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될지, 생각해보는 계가기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작가지망생 홍씨의 하루' 많이 사랭해 주세요. 저는 지금 팀장으로 인터뷰를 하지만, 언젠가는 작가로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말씀드려 봅니다.

하 : 추가질문 한가지만 더 하겠습니다. 홍팀장님이 하신다 기자와 동일인물이라는 썰에 대해서 한마디만 더해 주시겠습니까?

홍 : 하하! 그런 썰이 있었군요. 우선, 하신다 기자님은 팀장님이 아니십니다. 그런데, 하신다 기자님도 작가지망생이시지요?

하 : 그렇습니다~

홍 : 그것 때문에 하신다 기자님과 제가 동일인물이라는 썰이 퍼진 겁니다. 뭐, 동일인물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재미있으면 된 거지!

하 : 그렇습니까, 하하하.

홍 : 더 질문 없습니까?

하 : 이제 마무리를 해야겠군요. 지금까지 하신다기자와 홍팀장과의 <앞으로의 교양>에 관한 <앞으로의 인터뷰> 였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홍 :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인터뷰> 하시죠.

하 : 넵!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을 통해 항해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

좋아요
댓글
6
작성일
2023.04.26

댓글 6

  1. 대표사진

    신통한다이어리

    작성일
    2019. 2. 16.

    @시골아낙

  2. 대표사진

    나만을위한시간

    작성일
    2019. 2. 16.

  3. 대표사진

    신통한다이어리

    작성일
    2019. 2. 17.

    @나만을위한시간

  4. 대표사진

    책찾사

    작성일
    2019. 2. 17.

  5. 대표사진

    신통한다이어리

    작성일
    2019. 2. 17.

    @책찾사

신통한다이어리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4.4.14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4.4.14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4.4.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4.4.7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4.3.29

    좋아요
    댓글
    7
    작성일
    2024.3.29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30
    좋아요
    댓글
    184
    작성일
    2025.5.3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30
    좋아요
    댓글
    168
    작성일
    2025.5.3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6.2
    좋아요
    댓글
    108
    작성일
    2025.6.2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