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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길더 구글의 종말
- 글쓴이
- 조지 길더 저
청림출판
제목이 자극적이다. 그래서 이 책의 구입에 대해 망설였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일단 눈길을 끌고 그냥 책팔이를 하는 책인 아닐까 해서.
원서 제목은 Life After Google : The Fall of Big Data and the Rise of the Blockchain Economy 이다. 그리고 책 소개를 대충 읽어보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블록체인의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 같은데, 그래서 굳이 읽어야할까란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쿠폰이 있었고, 그다지 끌리는 책도 없었고, 이 책을 보니 평점이 그래도 높길래 구입했다.
책을, 읽기는 다 읽었다. 조금 버거웠다. 문장이 매끄럽지 못했고, 주어와 술어를 찾는 것이 어려웠다. 다시 말하면, 문장이 좀 긴 편이고 수식어와 설명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문장을 읽다가 주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 것이고, 조금 짧은 문장으로 나누어서 썼더라면 좀 낫지 않았을까?
그래도 어려운 전문 용어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려는 노력이 여기저기 담겨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읽기 어렵다는 거. 새로운 컴퓨터 용어들이 계속 등장하기에 전공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하물며 일반 독자들은 어떨까.
구글의 종말이라... 책에서는 결국 보안 때문에 현재 구글의 시대는 망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보안이 강화된 블록체인이 대세가 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업들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MS를 넘어설 것이라고.
사실 구글이 보안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저자는 구글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 책임을 우리에게 떠 넘기려는 의도란다. 뭐 그럴지도 모르겠다. 책임회피. 하지만 책임회피 치고는 꽤 적극적으로 보안에 대해 대응하고 있던데...
블록체인하면 비트코인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것도 몇년 전에 비트코인 대란 때문에 알게 된 것이고 그 이후 블록체인이란 타이틀을 달고 많은 스타트업이 만들어진 것까지는 알고 있다. 그리고 중앙집권이 아닌 분산처리방식, 보안 강화 정도.
이 책을 통해 이것말고 다른 블록체인 응용들을 알 수가 있었다. 이 점은 좋았다. 하지만 저자는 블록체인 쪽에 꽤 많은 투자를 한 것은 아닐까란 의심을 지울 수가 없네. 너무 그쪽만 옹호하고 있어서 더욱 의심이 간다.
책을 읽다보면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해야할 것만 같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조만간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하기에. 책만 보면 이미 세상을 정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왜 우리는 체감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
몇년전만 하더라도 블록체인 기업이 대세였던 적이 있었다. 아는 분도 블록체인으로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런데 1, 2년 사이에 대세가 바뀐 것 같다. 아니 바뀌었다기보다 AI 관련 기업은 아직 대세이고 블록체인 기업은 좀 뒤로 빠진 느낌이랄까. 모르겠다. 저자의 말처럼 몇년 후에는 블록체인이 다시 대세가 될지도.
그런데 당분간 구글은 망하지 않을 것 같단 말이지. 그리고 구글이 블록체인까지 적극적으로 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저자는 그렇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투자한 블록체인 기업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
지금은 굳이 읽지 않아도 되는 책. 또 모르지 정말 저자의 예상처럼 세상이 바뀔 수도. 그런데 만약 바뀌더라도 당분간은 아닐 것 같단 말이지. 만약 조만간 저자의 말처럼 된다면 지금 투자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공부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겠지. 미래는 모르는 거니 블록체인과 응용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책은 여전히 그다지...
원서 제목은 Life After Google : The Fall of Big Data and the Rise of the Blockchain Economy 이다. 그리고 책 소개를 대충 읽어보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블록체인의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 같은데, 그래서 굳이 읽어야할까란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쿠폰이 있었고, 그다지 끌리는 책도 없었고, 이 책을 보니 평점이 그래도 높길래 구입했다.
책을, 읽기는 다 읽었다. 조금 버거웠다. 문장이 매끄럽지 못했고, 주어와 술어를 찾는 것이 어려웠다. 다시 말하면, 문장이 좀 긴 편이고 수식어와 설명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문장을 읽다가 주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 것이고, 조금 짧은 문장으로 나누어서 썼더라면 좀 낫지 않았을까?
그래도 어려운 전문 용어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려는 노력이 여기저기 담겨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읽기 어렵다는 거. 새로운 컴퓨터 용어들이 계속 등장하기에 전공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하물며 일반 독자들은 어떨까.
구글의 종말이라... 책에서는 결국 보안 때문에 현재 구글의 시대는 망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보안이 강화된 블록체인이 대세가 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업들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MS를 넘어설 것이라고.
사실 구글이 보안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저자는 구글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 책임을 우리에게 떠 넘기려는 의도란다. 뭐 그럴지도 모르겠다. 책임회피. 하지만 책임회피 치고는 꽤 적극적으로 보안에 대해 대응하고 있던데...
블록체인하면 비트코인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것도 몇년 전에 비트코인 대란 때문에 알게 된 것이고 그 이후 블록체인이란 타이틀을 달고 많은 스타트업이 만들어진 것까지는 알고 있다. 그리고 중앙집권이 아닌 분산처리방식, 보안 강화 정도.
이 책을 통해 이것말고 다른 블록체인 응용들을 알 수가 있었다. 이 점은 좋았다. 하지만 저자는 블록체인 쪽에 꽤 많은 투자를 한 것은 아닐까란 의심을 지울 수가 없네. 너무 그쪽만 옹호하고 있어서 더욱 의심이 간다.
책을 읽다보면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해야할 것만 같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조만간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하기에. 책만 보면 이미 세상을 정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왜 우리는 체감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
몇년전만 하더라도 블록체인 기업이 대세였던 적이 있었다. 아는 분도 블록체인으로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런데 1, 2년 사이에 대세가 바뀐 것 같다. 아니 바뀌었다기보다 AI 관련 기업은 아직 대세이고 블록체인 기업은 좀 뒤로 빠진 느낌이랄까. 모르겠다. 저자의 말처럼 몇년 후에는 블록체인이 다시 대세가 될지도.
그런데 당분간 구글은 망하지 않을 것 같단 말이지. 그리고 구글이 블록체인까지 적극적으로 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저자는 그렇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투자한 블록체인 기업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
지금은 굳이 읽지 않아도 되는 책. 또 모르지 정말 저자의 예상처럼 세상이 바뀔 수도. 그런데 만약 바뀌더라도 당분간은 아닐 것 같단 말이지. 만약 조만간 저자의 말처럼 된다면 지금 투자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공부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겠지. 미래는 모르는 거니 블록체인과 응용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책은 여전히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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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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