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연의 생활
학창시절의 동기이자 교단의 동료이기도 했던 벗이
동기들의 카카오톡 방에 올려준 사진입니다.

벗이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은 이렇고요.
목연님과는 인연이 참 깊습니다.
모범교사(?)로 1991년 중등교원국외시찰연수(6.8~6.17)을 함께 했지요.
10일간 중국, 홍콩, 자유중국을 다녀왔고요.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그 당시 북경은 가로등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어둠의 도시이자 깨어나지 못한 나라였지요.
문짝도 없던 공중 화장실 자리에,
지금은 7성 호텔이 서고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네요.
노신공원(홍구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에는 윤봉길의사를 기리는 기념 말뚝 하나 없었습니다.
신기하네요.
30년 전의 내 모습을 보니까요.
아, 그때 사진을 수백 장 찍은 듯한데,
그 사진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덧붙임 : 그 시절의 제가 모범교사였다는 것이 아니고,
연수단 명칭이 모범교원 국외연수 *^^*
교육청에서 학교마다 과목, 나이, 근무연수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추천을 받았는데,
저는 우연히 그 조건에 맞아서 인제군에서 선정되었을 뿐이지요.
이렇다 하게 모범적인 것은 없었네요.
아무튼 생후 처음으로 갔던 해외여행입니다.
정말 꿈만 같더군요.
돌아온 날에도 내가 아직 외국에 있는 듯한 꿈을 꿀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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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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