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날 책
이리저리 블로그를 구경하면서 동하는 책을 만나면 일단 찜을 하는데 넣어놓고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또 달라져 버려지는 책이 있곤 했다. 최근에 블친님의 소개글로 동한 책인데, 이제는 동하면 곧 집행에 들어가는 걸로~ 상품권도 주어졌으니 사라지기 전에^^ 든든하게 새해를 맞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라는 일본 작가의 책이다. 블친님은 이 책을 접하고 이분의 책을 모두 읽어 보셨다는데, 난 처음이다. 이름을 말할 때 조심해야 하는 작가도 처음이다. 이 작가의 무엇에 블친이 빠져들었는지..... 알고 보니 일본에서 엄청난 작가다. 그만큼 난 무식이다. 이야기책은 잘 읽지 않지만, 츠바이크에게 빠졌듯이 이 작가도 빠지려나....... 문장이 어떨는지....
『옛이야기의 힘』. 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에서 무언가를 말하는 책인 듯하다. 딸아이와의 대화에서 뭐든 좋겠다 싶다. 다소 책값이 비싸다는 생각이다. 유명해서 그런가. 표지와 속지의 질이 상당하다. 우리나라는 책값이 비싸다는 생각이다. 쓸데없는 띠지도 책값을 올리는 한 요인이다. 읽을 때 불편해서 띠지는 잡자마자 푼다. 그리곤 책상 위에 굴러다닌다. 내용으로의 책이야 어느 것이나 좋지 않은 것이 없겠으나 상품으로써 좀 더 다양하게 나왔으면 한다. 이를테면 소장용과 보급용으로.....
『확실한 지식을 찾아서 버트런드 러셀』. 얼마 전 접한 촘스키를 인터뷰하는 책에서 촘스키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버트런드 러셀을 꼽더라. 러셀을 모른다. 궁금해서..... 촘스키가 " 아인슈타인, 러셀. 두사람은 무척이나 비슷한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걱정한 것은 핵무기.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사회주의자. 그런데 아인슈타인은 우상이 된 반면 러셀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인슈타인은 탄원서에 서명한 후에 연구실로 돌아가 물리학에 전념했지만, 러셀은 탄원서에 서명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길거리 시위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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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