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리뷰
많아도 너무 많아!
- 글쓴이
- 에밀리 그래빗 글,그림/신수진 역
비룡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인 에밀리 그래빗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도
기대되는 그림책이였어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위트를 건네줄지
페이지를 넘기기 전부터 무지 기대되었답니다.
숲속의 까치 부부는 유달리 높은 나뭇가지에
둥지를 짓고 그곳에 네 개의 알을 낳았어요.
이 세상 최고의 둥지로 만들고 싶은 까치는
아기 까치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죠.
처음에는 작은 물건으로 시작했던게
점점 커다란 물건들로 바뀌게 되었어요.
뻐꾸기 시계, 아기양말, 곰인형, 쓰레기통...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 부부는 태어날 아기새들에게
좀 더 좋은 걸 더 많이 주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결국 자동차까지 가져오게 되죠.
과연 까치부부는 세상 최고의 둥지를
만들 수 있을까요??
사실 태어날 아이에게 뭐든지 해주고 싶은
마음은 까치뿐만은 아닐거예요.
저 조차도 첫째가 태어나기 전에는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도 하지 않고
뭐든지 샀었거든요.
과한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둥지가 무너져 버린
부부는 그때서야 전부 쓸데없는 물건들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그리곤 필요없는 물건들을 주변에 필요한
동물들에게 하나 둘씩 나누어 주지요.
재미있는 유머가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과한 욕심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판단하고 주변과 나눌 줄 아는 힘이
올바르고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임을 알려줘요.
그리고 책의 뒷면지에는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에
관해서도 알려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욕심과 필요에 대한 현명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많아도 너무 많아!>를
살짝 추천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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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