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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캠핑
- 글쓴이
- 권수호 저
북폴리오
"후드득후드득. 비가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또다시 텐트를 말릴 생각에 잠을 설쳤다. 순간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몇 번 다녀오면 무엇이 더 필요하고 무엇을 빼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이제 어디로 떠나야 할지를 생각해보자. 낭만 가득한 캠핑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인생의 첫 캠핑은 남극만큼 추웠고 엄마의 품속처럼 따뜻했다."
누구나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시기가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뜨거웠던 열정이 사그라지는 시련이 찾아오기도 한다. 지금까지 쌓아 놓았던 삶의 궤적이 무너진 순간 찾은 캠핑. 밤하늘 아래 별을 감상하며 자연을 온 마음과 몸으로 느끼기 보다는 삽질에서 삽질로 끝난 캠핑 이야기. 낭만보다는 현실의 고난만큼 혹독한 초보 캠퍼의 이야기.
그런데 작가는 말한다. 다시 한번 삶을 두드릴 용기를 얻게 됐다고.그리고 작가는 말한다. 지독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겨낼 힘을 찾게 됐다고. 작가에게 캠프가 무너진 삶의 궤적에서 다시 삶을 찾아낸 힘이 되어 줬듯이, 이 책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캠프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있다. 처음에는 무엇이든 삽질에서 삽질로 끝난다. 하지만 우리가 삽질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 삽질도 하다보면 익숙해진다. 초보 캠퍼의 맨땅에 캠핑한 날들의 이야기.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찾을 수 있겠지?
실제 여행지에서 무슨 일을 겪을지와는 무관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행복을 느낀다는 작가의 글처럼, 자~인생에서 무슨 일을 겪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이 인생이라는 여행.인생에서 무엇을 채우고 무엇을 빼야 할까를 생각해 보자. 우리도 작가처럼 좌충우돌 인생린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이 뜨거운 여름. 맨땅에 캠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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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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