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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생각한다
정수복 저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09월
작년에 파리를 다녀왔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패키지 여행중에
파리에 들러서 유명한 장소들을 휙 둘러보고,
센강의 유람선을 타보고 온게 전부라 다녀왔다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다.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 맛만 본 정도라고 할까?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어떤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센강변에 편하게 앉아서
와인을 마시거나,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파리지앵들이었다.
그들의 자유로움이 좋았다.
그런 꿈을 꾸어본다.
정말 마음에 드는 도시에 며칠을 머물면서 그 도시에 사는 사람처럼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는.
그곳이 파리어도 좋고,피렌체도 좋고 프라하도 좋다.
그런 꿈을 꾸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가 없다.
그 꿈에 한 걸음 다가가는 방법으로 이 책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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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