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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 글쓴이
- 로라 데이브 저
마시멜로
'The last Thing he told me'라는 원제를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으로 의역했는데 다 읽고 생각해보니 한글제목이 너무 설명적이지 않나 생각된다. 장르가 스릴러 추리소설인데 원제처럼 단순하게 '그가 나에게 마지막 남긴말' 정도로 했으면 훨씬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결말을 알게되면 재미없으니까 말이다.
지은이는 무려 10년에 걸쳐 내용을 계속 퇴고하며 고쳤다고 하는데 읽다보면 중간중간 사소한 듯 무심하게 삽입된 장면이나 대화가 나중에는 큰 결말의 단서가 되게끔 스토리 전개에 많은 신경을 썼다. 또한 여주의 선반공이라는 직업 설정과 성장과정에서의 성격형성 등의 전개가 큰 뼈대를 이루어 스토리 전개에 훨씬 큰 개연성과 사실감을 보여준다. 애플티브에서 드라마로 만든다고 하는데 글의 전개가 너무 실감나 이미 글자로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에 출근한 남편이 '당신이 보호해줘'라는 어처구니 없는 쪽지 하나를 낯모르는 여자아이편에 전달하곤 마치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럽 사라져버린다. 이제 여주에게 남은 것은 사이가 껄끄러운 남편의 의붓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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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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