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 (상)
- 글쓴이
- 안민숙 저
프로방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길냥이가 집고양이로 환골탈태하는 이야기이 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가 고양이보다는 다른 관심사가 생긴 책이었다.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의 저자 안민숙님의 직업은 다소 생소했다. 범죄 피해자들의 자립을 돕는 범죄피해자상담가이시다. 사실 단 한번도 범죄피해자들의 인권을 생각해보지 못 했다. 책 속에서 언급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가해자를 욕만 했지 피해자들을 도와주거나 응원할 생각을 못했었다. 안민숙님은 ‘빅트리’라는 재단을 설립하여 범죄피해자들을 돕는 일을 하신다.
힘들어 보인다. 안민숙님은 누구보다도 큰 사명감을 가지고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지만, 그래서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움주시는 분들이 늘어났지만 힘들어 보이신다. 체력적으로. 그런 안민숙님에게 테오는 작은 위로 같다. 테오는 태안의 어느 시골에서 쥐잡이 고양이였다. 우연히 안민숙님이 발견하고 입양한 쪼그만한 생명체였다.
안민숙님은 테오와 대화를 나누며 일상을 보신다. 테오는 애교많은 막내 아들이었다. 사실, 고양이와의 일상을 공유하는 책들은 많다. 집사라는 이름으로 반려묘들과의 에피소드를 나누는 에세이들말이다. 하지만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은 조금 다르다. 너무 태평해서, 그래서 그게 더 위로가 되는 테오의 매력과 범죄피해자위 인권을 위해 일하시느 안민숙님의 고뇌가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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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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