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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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저
보민출판사
이 시집은 크게 제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인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취미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수많은 글들을 써왔지만 이번 시집에서는 그중 추리고 추려서 164가지의 이야기를 들고 우리에게 시집으로 찾아왔다. 시인 우리는 1986년생이며 대학교에서 유아교육에 입학해 전과해 보건행정, 경영, 신문방송을 전공했다. 책 출간을 위해 많은 곳에 원고를 투고 했으나 어떤곳도 내주지 않다가 이번에 보민 출판사에서 출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뭔가 시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누군가의 혼자의 이야기가 담긴 일기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의 감정들은 단지 흘러가는 생의 일부분일 뿐이기에 현재의 감정을 모르는 척하거나 억지로 행복을 느끼려고 하지말고 자신의 감정이 충분하다가 느낄 때까지 오로지 그감정을 충분히 느껴보는게 어떨지 독자들에게 제안한다. 마음을 담은 시선으로 본 것들에 대한 시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시집이었다.
사실 시집이라고 하기엔 약간의 수필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에세이?랄까, 그래도 저자의 진심을 담은 이야기가 직설적으로 들어있어서 흥미로웠다.
이토록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있는 물은
언제나 당신 곁에서 당신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P.15
내가 타인을 생각하기에, 그사람의 자존감을 생각해서 잔소리를 하지 않는 건데
때로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 나를 사람들이 너무 쉽게 봐서 내 자존감이 상처를 받습니다.
타인의 자존감을 생각해서 하는 일이 결국은 나의 자존감을 다치게 할 때 힘들어요.
P.41 마음-015
아가가'꽃'을 잡는다면 그 아가가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P.211 이야기-009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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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