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다윈의 사도들
- 글쓴이
- 최재천 저
사이언스북스
2009년은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 발행 150주년의 해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찰스 다윈을 재조명하고 한국에서도 최재천 교수를 필두로 다윈 포럼이 만들어졌다. <다윈의 사도들>은 찰스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을 비롯한 찰스 다윈의 저서 및 다윈에 관한 여러 학자들의 글과 인터뷰 등이 실려 있는 <드디어 다윈>의 여섯 번째 시리즈이다.
학창 시절에는 학교 교과서와 위인전을 통해 찰스 다윈에 관해 배웠다. 적자생존에 따라 생물들은 변하고 진화한다는 내용이었다. 요즘에는 과학서는 물론이고 다양한 인문서적을 통해 찰스 다윈과 그의 이론에 대해 조금씩 새롭게 배우고 있다. 도대체 왜 아직까지도 찰스 다윈이 과학계를 비롯한 대중들에게 이토록 주목받는 것인지 궁금해서 찰스 다윈의 책 <종의 기원>을 사 놓았다. 그러나 종의 기원에 대해 읽기 전, 찰스 다윈이란 인물과 그가 남긴 업적이 현대 과학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궁금하여, 최재천 교수가 속한 한국 다윈 포럼에서 출간한 <다윈의 사도들>을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내가 아는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 생물학자)은 1809년 영국에서 태어나 1882년 사망한 생물학자이다. 찰스 다윈의 어머니는 그릇으로 유명한 웨지우드 가문의 사람으로 찰스 다윈 역시 상류층의 삶을 살며 지질학 공부를 하고 있었다. 1831년 해군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갈라파고스 등을 탐험하면서, <종의 기원>을 구상하고 집필하기 시작한다. 찰스 다윈은 신중한 사람이고 또한 신학을 공부하였다. 기독교 중심의 사회 분위기와 신실한 부인이 곁에 있어, 찰스 다윈은 성서와 상충되는 진화론을 주장하기 망설였다. 이러한 찰스 다윈에 대한 짧은 지식을 가지고 <다윈의 사도들>을 읽어보았다.
피터: 다윈의 진화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말해 줍니다. 모든 생물에게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해 주는 그런 이론이 있는 것은 그런 이론이 없었을 때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죠.
p61 <01 첫째 사도 피터와 로즈메리 그랜트> 중에서
인터뷰 진행자 최재천 교수가 열두 명(정확히는 열세 명이나, 피터와 로즈 메르 그랜드 부부를 한 명으로 쳐서 열두 명의 사도들로 지칭함)의 학자들을 인터뷰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인터뷰 대상자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저자가 서른 살 중반에 쓴 이기적 유전자가 발매 40주년을 맞았다)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낸 과학자 <제임스 왓슨>이다. 모든 인터뷰 대상자가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갈라파고스에서 50년간 일 년의 반을 보내며 <다윈 핀치>를 연구한 생물학자 피터와 로즈메리 그랜트 부부, <개미와 공작>(자연 선택과 성 선택의 수수께끼)의 저자로 전 하버드 총장 래리 서머스 옹호한 헬레나 크로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윈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재 사회적 문제와 그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을 과학적으로 들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최재천 교수는 각 과학자들의 업적과 연구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의 연구와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다. 이해되지 않는 것은 재차 질문을 한다. 그리고 인터뷰 마지막에 공통질문으로 찰스 다윈이 왜 중요한지 묻는다.
찰스 다윈은 이론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려주고, 과학뿐 아니라 모든 학문을 통합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답변이 인상적이다. 찰스 다윈의 이론이 왜곡되어 찰스 다윈의 옹호론자와 비옹호론자 사이에 큰 싸움이 일었고, 악의적인 사람들에 의해 인종차별의 구실로 사용되기도 한 것을 알고 있다. 잘못 사용된 예를 알고 있어 참으로 씁쓸하다. 다윈의 사도들에 나온 학자들은 다윈은 인종차별의 목적으로 책을 쓴 게 아니라고 반박하는데, 열두 사도들의 말이 맞는 거 같다. 찰스 다윈은 자연을 꾸준히 관찰하고 연구한 다음, 그 결과를 객관적인 사실로 내놓은 것이다. 비록 자신의 종교와 상충한다고 하여도 진실을 숨길 수 없기 때문에 말이다.
유명한 생물학자, 철학자, 사회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다윈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조금 보이는 듯 하다. 이제 <종의 기원>을 읽고 나도 이 열두 사도들이 이야기한 것을 재차 확인하고 싶다. 아울러, 열두 사도들에 속하지는 않지만 최재천 교수가 재차 언급하는 에드워드 윌슨, 윌리엄 해밀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 찰스 다윈 또는 생물학에 관심이 있거나 위 열두 사도들 중에 관심 있는 인물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인터뷰어가 최재천 교수!)
(사이언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감상문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학교 교과서와 위인전을 통해 찰스 다윈에 관해 배웠다. 적자생존에 따라 생물들은 변하고 진화한다는 내용이었다. 요즘에는 과학서는 물론이고 다양한 인문서적을 통해 찰스 다윈과 그의 이론에 대해 조금씩 새롭게 배우고 있다. 도대체 왜 아직까지도 찰스 다윈이 과학계를 비롯한 대중들에게 이토록 주목받는 것인지 궁금해서 찰스 다윈의 책 <종의 기원>을 사 놓았다. 그러나 종의 기원에 대해 읽기 전, 찰스 다윈이란 인물과 그가 남긴 업적이 현대 과학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궁금하여, 최재천 교수가 속한 한국 다윈 포럼에서 출간한 <다윈의 사도들>을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내가 아는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 생물학자)은 1809년 영국에서 태어나 1882년 사망한 생물학자이다. 찰스 다윈의 어머니는 그릇으로 유명한 웨지우드 가문의 사람으로 찰스 다윈 역시 상류층의 삶을 살며 지질학 공부를 하고 있었다. 1831년 해군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갈라파고스 등을 탐험하면서, <종의 기원>을 구상하고 집필하기 시작한다. 찰스 다윈은 신중한 사람이고 또한 신학을 공부하였다. 기독교 중심의 사회 분위기와 신실한 부인이 곁에 있어, 찰스 다윈은 성서와 상충되는 진화론을 주장하기 망설였다. 이러한 찰스 다윈에 대한 짧은 지식을 가지고 <다윈의 사도들>을 읽어보았다.
피터: 다윈의 진화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말해 줍니다. 모든 생물에게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해 주는 그런 이론이 있는 것은 그런 이론이 없었을 때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죠.
p61 <01 첫째 사도 피터와 로즈메리 그랜트> 중에서
인터뷰 진행자 최재천 교수가 열두 명(정확히는 열세 명이나, 피터와 로즈 메르 그랜드 부부를 한 명으로 쳐서 열두 명의 사도들로 지칭함)의 학자들을 인터뷰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인터뷰 대상자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저자가 서른 살 중반에 쓴 이기적 유전자가 발매 40주년을 맞았다)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낸 과학자 <제임스 왓슨>이다. 모든 인터뷰 대상자가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갈라파고스에서 50년간 일 년의 반을 보내며 <다윈 핀치>를 연구한 생물학자 피터와 로즈메리 그랜트 부부, <개미와 공작>(자연 선택과 성 선택의 수수께끼)의 저자로 전 하버드 총장 래리 서머스 옹호한 헬레나 크로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윈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재 사회적 문제와 그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을 과학적으로 들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최재천 교수는 각 과학자들의 업적과 연구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의 연구와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다. 이해되지 않는 것은 재차 질문을 한다. 그리고 인터뷰 마지막에 공통질문으로 찰스 다윈이 왜 중요한지 묻는다.
찰스 다윈은 이론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려주고, 과학뿐 아니라 모든 학문을 통합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답변이 인상적이다. 찰스 다윈의 이론이 왜곡되어 찰스 다윈의 옹호론자와 비옹호론자 사이에 큰 싸움이 일었고, 악의적인 사람들에 의해 인종차별의 구실로 사용되기도 한 것을 알고 있다. 잘못 사용된 예를 알고 있어 참으로 씁쓸하다. 다윈의 사도들에 나온 학자들은 다윈은 인종차별의 목적으로 책을 쓴 게 아니라고 반박하는데, 열두 사도들의 말이 맞는 거 같다. 찰스 다윈은 자연을 꾸준히 관찰하고 연구한 다음, 그 결과를 객관적인 사실로 내놓은 것이다. 비록 자신의 종교와 상충한다고 하여도 진실을 숨길 수 없기 때문에 말이다.
유명한 생물학자, 철학자, 사회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다윈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조금 보이는 듯 하다. 이제 <종의 기원>을 읽고 나도 이 열두 사도들이 이야기한 것을 재차 확인하고 싶다. 아울러, 열두 사도들에 속하지는 않지만 최재천 교수가 재차 언급하는 에드워드 윌슨, 윌리엄 해밀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 찰스 다윈 또는 생물학에 관심이 있거나 위 열두 사도들 중에 관심 있는 인물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인터뷰어가 최재천 교수!)
(사이언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감상문입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