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부자 입문 지침서

은퇴연구소
하루 방문자 수 2만명, 누적 방문자 수 3천만명에 이르는 블로그 <은퇴 연구소>의 운영자이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남들보다 일찍 '돈'에 대해 깨달았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왔다

돈의 흐름을 쉽게 설명하는 부자입문 지침서라는 부제의 부의 지식사전이다.
목차를 보니 크게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부의 지식사전 목차]
파트 1. 돈 money
파트2. 땅 land
파트3. 주식 stock
파트4. 세금 tax
파트5. 파이프라인 pipeline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고, 관심을 가져야하는
다섯가지 분야(돈, 부동산, 주식, 세금, 파이프라인)에 대한 백과사전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돈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은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 그 매커니즘에 대해 알 수 있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최근에 집중적으로 경제신문과 유튜브 등을 통해 각종 경제 지식을 인풋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이해하고 들어본 적이 있었다는 것으로 경제이해도가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이 책의 주요 내용]
경제적 자유를 얻은 부자들의 공통점
첫째, 부자는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둘째, 부자는 긍정적이다.
셋째, 부자는 행동으로 옮긴다. (p27~30)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이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 금리를 올리면 유동성은 줄어든다. 예금과 채권의 금리가 오르면 시중에 있던 돈은 예금과 채권으로 빨려 들어가고, 유동성이 줄어들면 안정되기 마련이다.(p57)

전세보증보험
임대차 기간이 종료되고 돈을 못 받았다고 다짜고짜 신청해서 보증금을 받는게 아니라 법원에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하고, 명령이 떨어져야만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p131)

버핏의 포트폴리오
개인적으로 3~4개 섹터에 5~6개 정도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자동차, 인터넷, 식음료, 운송, 반도체, 금융, 2차전지, 친환경 등의 다양한 섹터 중 본인이 잘알고 관심이 있는 분야를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거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공부하고, 시세를 트레킹하며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게 개미가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p165)

연말정산의 기본 원리
소득 공제는 과세 표준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세액 공제는 내야 할 세금 자체를 줄여 준다. 기본적으로 고소득자일수록 소득 공제가 유리하고, 소득이 낮은 경우 세액 공제가 유리하다.(p198)

부부간 의료비 몰아주기
의료비는 몰아주기를 하는 게 이득이고,
소득이 낮은 사람이 가져가는 게 가장 유리하다. 추가로 자녀 의료비의 경우 인적 공제로 등록한 부모만 공제받을 수 있다. 아이의 인적 공제는 남편이 받고 아이 의료비는 부인이 가져갈 수 없다.

소득 파이프 만들기, 블로그
블로그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들지 않으며, 여러 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단순히 개인의 기록을 남기는 일기장을 넘어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는 글을 쓰기 시작하면 자료가 쌓이고, 그 자료는 곧 내 지식이 된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삶이 풍부해짐을 느낄 수 있으며, 글 쓰는 스킬이 늘수록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어느 순간 블로그는 내 소중한 자산(소득 파이프)이 된다.

현재 시점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경제 지식을 기술해 놓은 부의 지식사전.
백과 사전처럼 곁에 두고 궁금한 사항이나, 모르는 것들이 있을 때마다 자주 꺼내보고 익히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재테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경제 활동을 하는 성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주제와 내용들이다. 기회가 되면 한 번씩 읽어 보면 좋을듯 하다.

학교 정규교육에서 경제공부가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상 이러한 책들이 많이 발행되어 '경제교과서'가 되어주면 좋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에필로그 중
인상깊은 문구를 마무리한다.


온전히 행복해지는 유일한 방법
행복에는 복리의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 행복은 매 순간 느끼는 감정의 합이기에 저축할 수 없다. 그저 매일 행복감을 느끼는 것만이 온전히 행복해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돈은 세상의 전부가 아니지만, 산소만큼 중요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일정시점까지는 돈과 행복이 비례하는 셈이다.
30대, 40대 때의 투자 성적이 앞으로 남은 인생의 향방을 결정한다. 우리는 '돈'을 터부시하지 말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며 결국은 해피엔딩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한 단계 한 단계 전진해야 한다. 작은 성취에 만족감을 느끼며 노력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