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사계절 기억책
- 글쓴이
- 최원형 글그림
블랙피쉬
처음에 목차를 보고는 다양한 동식물 꼭지가 있길래 다람쥐를 먼저 읽어봤는데 다람쥐 얘기는 거의 나오지도 않아서 이게 뭐야! 했는데 한 가지 소재에서 시작해서 물흐르듯이 흐르는 이야기였다. 좀 더 감상적인 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사성이 강했다. 요즘에 자연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이럴 수밖에 없지.
SNS를 하다보면 환경, 기후위기에 관심 많고 동식물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들의 글이 보이는데 약간 그 집대성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소재랑 작가의 관심사가 거의 겹쳐서 흥미롭게 읽었다. 고래, 원자력발전, 개발, 세로, 육식, 벌 등등 최근에 나오는 온갖 이야기를 모두 다 다루는 느낌이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새로운 이야기도 접할 수 있고, 특히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작가가 직접 그렸다는 그림이 근사했다. 관찰한 대상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그림이었다. 새 그림이 특히 아름다웠다.
전반적으로 저자가 지구에 대해 아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게 드러나서 마음 아픈 이야기들도 있고 했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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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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