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우리는 행복을 진단한다
- 글쓴이
- 이경률 저
예미
이 책은 SCL(Seoul Clinical Laboratories, 서울의과학연구소)의 역사와 발전을 진단 검사 분야의 발전과정과 함께
소개하면서 SCL 이라는 검사 전문기관이 어떻게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성장해 왔는지를 다룹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회사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도 그 회사의 조직문화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라는 말이 머리 속에
계속 맴돌 만큼 SCL이 갖춘 철학과 비전 그리고 사람 중심의 가치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의료기관에 종사여부를 떠나 기업 활동을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와 성장의 가치를 동시에 이루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하며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COVID-19으로 PCR 검사에 대해 많이 접해보고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어가는 내내 COVID-19 검사대응을
위한 SCL 직원들의 노고가 눈에 선하게 그려졌습니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해외에서도 검사를 의뢰하는
신규 파트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고 있는 SCL은 진정으로 K-메디컬을 리딩하는 선두주자라 생각이 듭니다.
SCL이 추구하는 EBM(Evidence-Based Medicine) 근거중심의학은 최우선의 캐치프레이즈 입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병을 진단 받을 때 의사의 감과 노하우로만 진단을 받았던 옛날과 다르게, 환자의 상태를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기관에 보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가 정확히 병을 진단하는 과정이 놀라운 발전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발전이 큰 기여를 한 SCL도 검체를 들고 발로 뛰던 40년 전의 낙후된 방식을 벗어나 세계 최고의
정확성과 속도를 인정받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기록이 이 책에 생생히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큰 성장과 성공을 이룬 SCL의 성공요인과 우리 의료산업 관련 내용들이 이 책에 곳곳에 녹아져 있습니다.
그리고 SCL하면 붙는 수식어 중에 국내 야간검사, 자동화시스템 구축, PCR 검사법 도입, CAP 인증 이라는 문구 앞에는
최초라는 수식어도 붙어질 만큼 SCL은 검사 분야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 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 2장 담금질로 연단되는 쇠처럼 ,
3장 탁월함에 이르는 열쇠, 4장 진흙에서 건져 올린 다이아몬드, 5장 춤추는 별들의 세상의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최근 문제가 심각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된 내용도 있어 눈길이 끌렸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이슈에서도
SCL은 그들이 제공하는 검사결과는 반드시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입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 SCL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경쟁력이 뛰어난 사업무를 필두로 해외로 진출하여 흔히 기업들이 초기 전략으로
가격을 저가화 하여 출혈적인 경쟁을 하는 프레임을 벗어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모든 결과물들은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그 무엇보다 과학적인 데이터를 만들겠다는 SCL의 사명감이라 생각합니다.
서평의 서두에서도 이야기 한 것처럼 이 책은 의료계에 종사하며 의료산업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을 하거나 회사 생활을 하는 모든 분들이 읽어도 마음속에 와 닿는 인사이트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SCL의 도전과 성취의 스토리를 담은 이 책을 저는 10점 만점에 10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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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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