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멘탈이다』 는 직관적인 제목답게 주식투자자를 위한 멘탈 관리방법에 대한 책이다. 직장인 일반 투자자로서 본인만의 경험과 그간의 성공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장에서는 승리하는 투자자가 되기위해서는 멘탈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2장은 멘탈투자법 기초, 3장은 멘탈 투자법 실천편으로 투자자로써 가져야할 심리에 대해 다룬다. 책의 구성은 매우 간결하다.

여타 다른 투자책들과는 다르게 지표에 대한 계산이나 표도 거의 없이 이야기로만 구성되어 있다. 설득하는 글에는 믿을만한 객관적인 숫자나 자료가 따라나오는게 보편적이다. 이 책의 신뢰를 조금 떨어뜨리는 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내가 투자를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그 때의 고민과 심리상태에 대해서 만큼은 꼭꼭 짚어주고 있기에 그간의 어떤 투자책들보다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몇 가지를 추려내면 다음과 같다.

주식으로 버는 돈은 기다림에 대한 보상.(p.92)

주가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안된다. (p.106)

살지 말지 고민되면 '에라 모르겠다!'하고 사본다.(p.122)

겁을 내며 매수할 때 돈을 번다.(p.141)

'최고의 거래'를 노리기보다 '최악의 거래'를 피한다.(p.201)

패배를 인정하면 승리한다.(p.225)

급등하는 종목은 팔지 마라!(p.236)

투자 방법은 다양하다, 단타부터 가치투자까지 여러 투자 방법에서 나에게 알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투자 여건이 안되는 상태에서 '좋아보이는' 방법을 선택해서 1달도 유지를 못했던 적이 많다. 남에게 좋다고 나한테 까지 좋은건 아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계좌가 시퍼렇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인 투자자는 프로들 같은 1류 투자자가 아닌 '2류 투자자'임을 스스로 받아들임에서 출발한다. 2류 투자자로서 수익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체가 투자의 기본을 다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성장하는 기업을 찾아내고, 매크로를 이해하며, 중장기 적으로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진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류 수익이 날꺼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