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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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집과 부엌
글쓴이
가도쿠라 타니아 저
홍시커뮤니케이션
평균
별점8.4 (11)
march

생각보다 작은 책을 접하고 웃었다.


어라~귀엽다.


<작은 집에 딱 맞는 독일식 주방 라이프>라는 부제에 꼭 어울리는 책이다.


타니아씨는 독일인의 식탁을 아주 심플하다고 말했는데,책에 소개된 상차림을 보니 그말이 실감이 난다.주식인 빵만 맛있게 만들어내면 식탁이 풍성하다는 느낌이 들것 같은데,우리의 식탁은 거기에 비해 너무 복잡한 느낌이 든다.


 


소개된 레시피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한번쯤은 따라해봄직한데,천연발효빵은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요리에 영 젬병인 나는 그냥 독일에 가게 된다면 한번 먹어봐야지 정도로 만족해야할것같다.독일에 사는 친구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이웃 독일 할머니 식사에 초대받아간 사진을 봤는데,어쩌면 그렇게 깔끔하고 정갈한지 독일인의 성향이 식탁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듯 했다.


 


베를린의 부엌 파트를 보면서 <처음 만나는 북유럽 인테리어>라는 책이 생각났다.북유럽 나라들의 인테리어에 대한 책이었는데,지역적인 영향인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아주 실용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싱크대를 갖;고 이사를 한다는 것이 조금은 특이했다.작은것 하나부터 자신만의 부엌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것 같다.어떻게보면 천편일률적인 우리네 부엌모습과는 많이 다를수도 있겠다.(요즘은 우리나라도 자신만의 개성이 많이 드러나는 인테리어를 하는 분위기이기도 하지만)


다들 수납의 귀재같다.항상 집안 살림을 하다보면 수납공간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오기마련인데,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부엌들이 참 단정하다.그러면서도 예쁘고.


내 부엌을 둘러본다.음...너무 밋밋하군.뭔가 나와있는게 싫어서 대부분의 물건들을 넣어버리니까 너무 재미가 없긴하다.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랑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면 제철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것.하우스가 있어서 어느 계절에나 원하는건 거의 얻을 수 있지만,그래도 제철에 나는 음식물은 뭔가 우리를 기운나게 하는것 같다.


하얀 아스파라거스가 너무 신비롭게 보인다.


타니아씨를 통해서 독일인의 부엌살림을 엿보는 재미를 누렸다.그 중에서도 철저한 개인주의 사회이면서도 타인에 대한 배려는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우리나라는 개인주의다 못해 아주 이기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는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나부터라도 남은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해봐야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 부엌의 한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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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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