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서 속의 문학
중학교 3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시입니다.
제가 교단에서 가르치는 그대로 정리를 한 것이고요.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한 번 읽어 보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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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신동엽
* 알아야 할 내용 (이 부분을 앞에 두는 참고서도 있고, 뒤에 두는 참고서도 있는데 여러분이 이미 예습을 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앞에 두겠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시험에는 잘 안 나는데,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누구나 알아야 할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수학시험에서 구구단은 안 나는 것처럼….)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참여시
- 글쓴이 : 신동엽(1930~1969) 시인. 치열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면에 대한 비판과 우리 민족에 대한 사랑을 맑고도 강렬한 언어로 표현하였다. 대표작으로 ‘금강’, ‘껍데기는 가라’, ‘산에 언덕에’ 등이 있다.
- 성격 : 상징적, 의지적, 참여적, 예언적
- 제재 : 겨울과 봄 (민족 분단과 통일)
- 주제 : 자주적인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과 의지
* 특징
- 봄과 겨울의 대조적인 시어를 통해 사회·문화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함.
- 단정적이고 예언적인 어조로 자주적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드러냄.
- 상징, 대조, 대유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사용하여 시상을 전개함.
* 이 시를 공부하는 방법
- 이 정도 시는 암송한다.
- 참고서의 설명을 읽어본다.
- 설명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덧붙여본다.
- 선생님의 설명을 생각해 보고, 질문도 해본다.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서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 속에서 움트리라. 움터서,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들 눈 녹이듯 흐물흐물 녹여 버리겠지. |
풀이 : 선생님의 설명을 깊이 생각하면서 여러분의 생각도 덧붙여서 정리해 보세요.
봄(통일, 통일의 시대↔겨울)은
남해(외세)에서도 북녘(외세)에서도
오지 않는다.(단정적 어조. 신념 강조)
⇒ (1연) 외세의 힘으로 이룰 수 없는 통일(통일은 우리를 둘러 싼 외부에서 오지 않는다. 즉, 우리 민족의 힘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겠지요.)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통일의 기운, 통일의 싹)은,
제주에서 두만까지(대유법 / 제주와 두만은 한반도의 남쪽과 북쪽, 즉 우리 땅을 상징)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대유법, 우리나라, 우리국토)에서 움튼다.(단정적 어조. 신념 강조/ 움튼다 : 1. 초목 따위의 싹이 새로 돋아 나오기 시작하다. 2. 기운이나 생각 따위가 새로이 일어난다. / 여기서는 2번으로 풀이해야 하겠지요.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그 뜻을 찾아보되, 이 문장에서 어떤 뜻으로 쓰였나를 생각해 보세요.)
⇒ (2연) 자주적인 통일의 기반
겨울(분단의 현실↔봄)은,
바다와 대륙 밖(외세, 외부의 힘-분단의 원인)에서
그 매서운 눈보라(분단의 고통)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우리나라, 대유법)마다
우리들 가슴 속에서
움트리라.(통일에 대한 의지적, 예언적 어조)
⇒ (3연) 남북 분단의 원인과 그 해결책
움터서,
강산(우리 국토, 대유법)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남북 분단 상황에서 미움으로 가득 찬 군사적인 대립과 긴장을 조장하는 무기)들
눈 녹이듯 흐물흐물
녹여 버리겠지.(미움으로 가득찬 군사적 대립과 긴장을 끝내고 평화로운 통일의 시대가 옴)
⇒ (4연) 통일된 조국의 미래와 예언(우리 국토를 덮고 있는 분단의 갈등과 대립을 녹여버리고, 평화와 화합의 민족 통일을 이루게 될 것이다. / 통일을 바라는 시인의 소망, 나가서 독자들도 통일을 소망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 자료 출처 : 작품은 신동엽 시인의 <봄은>이고,
풀이는 지학사 3학년 국어 참고서를 참고해서 제 생각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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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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