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리트머스'는 단골 시험 문제이면서, 어쩌면 상식 같은 것이다.
산성용액에 닿으면 빨간색으로, 염기성용액에는 푸르게 변하는 리트머스 종이.
역시 주입식 교육 덕택인지, 때문인지 이 내용은 잘 알고 시험문제에서 거의 틀려본 적이 없는 것 같지만
정작 이게 도대체 어떤 원리인지는 잘 생각해보지 않았다.
(생각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그런데 필립 볼의 <브라이트 어스>를 읽다 이게 식물, 그것도 지의류(이끼) 식물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정말 '리트머스이끼'라는 게 있다!!
검색한 바를 그대로 옮기면 이렇다.
리트머스이끼
주로 해안의 암석 위에 군생한다. 나뭇가지 모양으로 몸은 밑부분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각 가지는 편평하며 끝이 가늘다. 길이는 4∼8cm이다. 옛날부터 양모(羊毛)를 염색하는 색소로 이용되어 왔으며, 또한 산과 염기의 정성시약인 리트머스 색소의 제조 원료로서 중요시되고 있다. 지중해 연안을 비롯하여 남반구에 널리 분포한다.
좀 다른 것은, 필립 볼은 '스칸디나비아에 서식하는'이라고 했는데, 검색에서는 지중해 연안과 남반구에 널리 분포한다고 했다.
또 다른 곳에는 '아이슬란드'에서 난다고 되어 있다. 먹기도 한단다.
리트머스종이는 리트머스이끼에서 추출한 염색물질을 물에 녹인 후 거름종이에 흡수시켜 말린 거라고 한다.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리트머스종이와 같은, 그런 특성을 나타내는데, 리트머스이끼의 무엇이 그런 특성을 나타나게 하는지는 잘 찾을 수가 없네요.
아무튼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써왔었는데...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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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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