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리뷰
사진에 취미와 관심이 많은 나로써는 포토샵은 결코 외면할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을 찍고, 보정하고, 인화하고....
기술의 발전은 날이 갈수록 더 진화해서 이젠 어떤카메라를 가지고 있던 전문가 부럽지 않은 사진을 뽑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후보정이라는 것....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느낌이 들어가 있는 사진을 만들고 싶은 생각에 포토샵이라는 툴로 어느정도 가능하게 되었지만...
나는 아직도 2% 부족하다....^^;;
이번에 서평단에 뽑히게 되어 "스콧켈비의 사진가를 위한 포토샾CS6"를 받아보게 되었다.
집에도 수많은 종류의 포토샵 서적이 있는데, 그중에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CS3"가 있는걸 우연히 보게 되었다.
저저가 같은 스콧켈비......;;;
잘은 모르지만 포토샵쪽에는 꽤 유명하신 분인듯 하다.ㅎㅎ;;
약력을 찾아보니 월간 포토샵 유저(photoshop user) 레이어스(Layers)를 창립했으며 약 50여권의 포토샵 서적을 집필했단다.
각설하고 아무리 많은 책을 쓰고 포토샵을 잘한다 해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일뿐....
이쯤에서 책을 한번 파헤쳐 볼까 한다.
우선 책표지를 보면 멋진 다리의 야경과 푸른색의 책표지가 어도비 포토샵CS6의 초기 실행화면을 연상케한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CS3버젼의 책과 비교했을때 훨씬 세련된 느낌이다.
메인에 금딱지(?)로 데코레이션을 해놨다.
"디지털 포토그래피 분야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 책을 완독하고 나면 포토샵 어느정도 고수반열에 올라와 있을꺼 같다.ㅎㅎ;;
책의 각 챕터들을 캡쳐해 보았다.
책의 챕터만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일반 포토샵책처럼 기본적인 툴의 사용법부터 시작하는 책이 아니다.
초보가 책을 보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을수도 있긴 하지만 책의 내용이 따라하기식이라 큰 어려움은 없을듯 하다.
책의 전반적인 부분을 보면 카메라 raw화일의 활용에 중점을 많이 둔듯 하다.
raw이미지란 각 카메라 고유의 이미지 프로세싱을 거치지 않은 날것의 이미지를 이야기 하는데, 어떻게 보정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게 된다.
이미지의 심장부분이라 생각해도 될듯 하다.
이런부분을 심도있게 다뤘다는것은 결코 겉핡기 책은 아닐것이라는것....
책의 초반부를 보면 먼저 읽어야 할 7가지 주의사항이 나와있다.
주의사항(?)이라 하기엔 좀 그렇고, 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읽는법을 정리해 놓은듯 하다.
챕터의 첫장을 보면 이번장에서 학습할 부분의 메인타이틀과 느낌이 팍!! 오는 메인이미지가 실려있다.
메인이미지 아래부분에 보면 간단히 촬영정보도 나와있어 그 당시의 촬영환경을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챕터의 중간중간에는 포토샵 킬러팁이라는 부록페이지(?)가 있는데, 평소 사용할땐 몰랐던 숨은기능이라던지 단축기, 포토샵을 더 빠르게 사용하는법등 소소한 팁들이 실려있다.
파워유저란 이런부분을 잘 쓰는 사람들인듯 싶다.
킬러팁.... 맘에 든다.^^
챕터2의 메인페이지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책의 많은 부분이 raw프로세싱에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raw의 개념을 잡기위한 내용이 챕터2에 할애된듯 하다.
사진을 편집하기 전과 편집한 후로 나눠 각각 이미지를 올려놓았다.
한눈에 보고도 내가 필요한 기능인지를 보고 익힐수 있게 되어있다.
뭐니뭐니해도 포토샵을 사용하는 이유중 하나는 인물사진 리터칭의 비중이 가장높다고 생각한다.
전에 raw편집으론 화밸과 밝기 전체적인 이미지의 편집만 가능했지만, 이젠 인물의 잡티등도 raw편집환경에서 가능해졌다.
그만큼 강력해진 raw활용을 방대한 지면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도구 프리셋 직접 만들기'.... 이건뭐지?
일반 포토샵 사용자들은 크게 사용을 안하는 부분이다.
사용할때 그때 그때 맞는 크기를 입력하고 자르고......
그런데 그런 작업이 많거나 반복적일때 이런건 어디서 찾아봐야되는지 막막할때가 많았다.
'스콧켈비의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CS6"는 이런 숨어있는 기능들을 사용할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사진을 포스터로 크게 인화를 해야될경우 화소가 큰 카메라의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이상의 크기가 필요하다거나 작은사진을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난감할것이다.
얼마의 비율로 확대해야 하는지 확대옵션은 뭘로 해야하는지...
실무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느낀부분까지 책에 서술되어 있어서 가려운 부분을 아주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사진과 그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요즘....
HDR사진은 또다른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노출차가 심할때 사진은 어느한쪽을 포기하고 찍어야 한다.
그러나 어느한쪽도 포기하고 싶지 않을때 HDR사진은 훌륭한 대안이 된다.
포토샵 책이지만 포토샵이기 전에 그전에 행해질 사진촬영도 결코 소흘하게 넘어가지 않는다.
HDR사진 촬영을 위한 카메라 설정은 그부분에 대한 속시원한 답을 해준다.
HDR을 포토샵으로 구현할수는 있지만, 그에 필요한 사진 찍는방법을 모른다면, 포토샵스킬이 무슨소용이 있겠는가....ㅋ;;
'작은 의문들'
챕터8에서는 눈으로 보는것과 다르게 나오는 사진의 문제에 대해 해결할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역광사진에서의 인물사진을 살린다던가, 밋밋한 하늘을 푸른하늘로 보정하는 방법, 안경낀 사람눈에 반사광 제거등...
실무에서 마주칠수 있는 상황들의 해결점을 설명해 놓았다.
"이런사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다"
외국 작가들의 사진에서만 봐왔던 그 강렬한 사진보정 기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챕터중에서 맘에드는 효과가 있어서 캡쳐해왔다.
기타치는 여성과 건물의 야경인데, 합성을 통해 건물은 보케불빛으로 표현하고 밋밋했던 기타리스트를 훨신 드라마틱한 기타리스트로 만들었다.
잘 찍은 사진들을 보면 소위 "쨍"해 보인다고 한다.
챕터10에선 "쨍"해 보이는 사진을 위한 샤프닝 기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왜 내 사진은 남들처럼 쨍하게 보이지 않는걸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부분을 참고로 공부하면 될듯하다.
인화와 색상관리
사진을 찍고, 보정을 한뒤에 완성은 결국 인화와 프린터에서 종결된다.
"모니터에선 이쁘게 보였는데, 인화물은 왜 다른거지?"
"내가 생각했던 색감이 아냐...ㅜ.ㅜ"
이런부분의 의문점을 해결해준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에서부터 색공간, 해상도, 프로파일등 어렵고 다소 난해한 단어들이 나오지만 기분좋은 프린트를 하기위한 과정이니 무시하고 넘어갈 부분은 아닌듯 하다.
"엥?포토샵에서 웬 영상편집?"
포토샵은 단지 사진편집만 하는 툴로 알고 있었는데 이젠 영상편집까지?
기능이 많이 변화되긴 했나보다.
아직 영상편집까지 공부할 단계는 아니므로 이부분은 패쓰하고, 좀더 시간이 나고 스킬이 어느정도 쌓이면 이부분도 시간을 할애해서 봐야겠다.^^
마지막 챕터13은 저자만의 비밀 워크플로우를 소개한다.
사진선택에서부터 raw현상, 보정, 인화를 위한 샤프닝까지.....
문득 사진가들의 빠르고 정리된 워크플로우가 궁금하다면 큰 도움이 될듯 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갤러리가 준비되 있다.
사진을 보고 그 기능이 필요하다면 그 해당페이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목차도 있지만 포토샵 책이라면 목차대신에 이런페이지도 좋을듯 싶다.^^
내용및 구성 : ★★★★☆(5점 만점에 4점)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에 중점을 두고 쓸데없는 내용(툴의 사용법등...)을 과괌히 배제한것에 높은 점수를 줌
raw이미지 현상에 너무 중점을 두어서 촬영할때 raw로 찍지 않으면 따라하기가 불가능한부분에서 조금 감점(물론 편법으로
jpg를 raw처럼 다룰수는 있지만...)
가격 : ★★★★☆(5점 만점에 4.5점)
기존 포토샵책들과 비교했을때 무난한 가격이지만 내용이 알차 .5 더줌
난이도 : ★★★☆☆(5점 만점에 3.5점)
초보자들이 따라하기엔 다소 어려운점이 있지만, 따라하기식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난이도는 3.5를 줌
총평 : ★★★★☆(5점 만점에 4점)
국내에서는 조금 접하기 힘든 포토샵스킬과 작가의 워크플로우 그리고 새로운 포토샵의 기능소개 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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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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