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책들
나는 자랑스러운 이태극입니다
- 글쓴이
- 이상미 글/강승원 그림
파란정원
누리과정이나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보면
우리나라와 우리의 정체성 등에 대한 단원이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어디인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한 부분이니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의 모습은 다양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직접 깨닫고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아직 내용이 좀 길어 저희 큰 딸 혼자 보기는 어려워
저와 남편이 반씩 나누어 읽어주었는데요
두 딸이 정말 즐겁게 함께 보고
자신들의 아는 노래에, 이야기가 나오니 정말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나는 자랑스러운 이태극입니다.
이태극.. 정말 이름이 우리나라를 딱 나타내는 느낌이 들죠?
이 이름은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 베트남에서 전학을 온 여자아이의 이름이에여
이름이 다소 남자 같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 아이는 자신의 이름을 좋아한대요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운 아이가 되라고 지어주신 이름이라구요 ^^
우리가 이름에 대한 편견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요 부분을 보면서 아이와 잠시 이야기를 했어요
다른 이들의 많은 이름은 좋은 의미를 가지니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놀리거나 비웃으면 절대 안된다고요 ^^
태극이는 베트남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시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계시고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에요
그래서 태극이를 남자 아이들은 베트남 태극기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태극이는 태권도를 배우고 태권도는 자신을 지키고 정의로운 무술이라는 가르침을 받고 살아왔죠
다른 이에게 이기기 위해서나 다른 이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요 ^^
그래서 친구가 동네 형들한테 맞는 곤경에 처하자 대차게 나서서 도와주지요~
태극이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꽃은 무궁화로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줘요
태극이가 반장이 되어 환경미화때 무궁화반을 다 함께 만들어
무궁화가 정말 아름다운 우리의 꽃이라는 사실에 모두 놀라죠~
태극이는 김치도 무척 좋아해요
요즘 김치를 잘 안먹거나 엄마들이 맵다고 물에 닦아서 주는 경우도 많은데
김치가 발효식품으로 얼마나 좋은지를 아이에게 설명을 하고 좀 덜 맵게 하거나
다른 음식으로 조리를 해서 우리의 전통 음식의 맛을 지켜나갈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희 두 딸이야 아주 토속적인 입맛을 가지고 있죠
김치요? 작은딸은 알타리를 좋아하고 큰딸은 배추김치를 사랑하는 수준이죠 ㅋㅋ
태극이는 우리 글인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요
우리나라 한글은 아시죠? 세계의 과학자들이 인정한 과학적인 글이란 사실
그리고 배우기도 쉽고 다른 말들을 다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요
글이 없는 나라에 우리 한글로 표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례도 있잖아요 ^^
자랑스렁 우리의 한글..
그런데 최근 저도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지만...
아름다운 한글의 모습이 망치는 경우가 많아요
비어나 속어, 은어 등이 너무 난무해서 안타까운 경우가 많죠
독도는 우리땅!
지난주에 저도 아이들과 독도에 대한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반크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알려줬었죠
독도는 우리의 땅이에요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땅임이 자명한데 이를 증명하고 싸우고 시비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우리의 땅 독도에 대해서 정말 그 누구도 반박하지 못하게 하려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할 거 같아요
이 책을 쭈욱 보고 나면
우리나라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죠
우리나라의 국기, 국화, 한글, 음식, 독도 등에 대한 다양한 부분을 섭렵할 수 있어요
그리고 태극이가 베트남에서 왔고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니 우리나라사람이 아니라는 말은 옳지 않다는 사실을요
현재 농촌으로 가면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이 다문화가정인 경우도 많고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국제혼이 많이 늘고 있는데
어찌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태생(?)이 중요한가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우리나라를 자신의 나라라고 믿고 즐거이 사는 사람은 다 우리나라 사람이죠
그 부모가 어디서 태어났느냐보다
어느 나라에서 살면 어느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길 원하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100페이지의 책으로 정말 이 많은 내용들을 즐겁게 읽고 알게 되었단 사실에
아이들과 이 책 정말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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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