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 글쓴이
- 요나스 요나손 저
열린책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말 그래도 흑인 꼬마가 글자를 깨우치며 만나는 모험을 그린 책이랍니다.
분뇨통을 세던 당찬 흑인 여자 아이가 어느순간 스스로 말도 깨우치고 글도 알고 더불어 아주 복잡한 셈도 할 줄 알면서
남들은 한번도 겪지 못할 갖가지 경험들을 접하게 된답니다.
좀 말도 안되는 구석도 많아서 공감이 덜 갔는지 모르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 그렇단다. 000 그렇단다...
이런 식의 문장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정말 속이 터지는줄 알았네요.
2015에 처음 올리는 서평이 이렇게 안 좋아 나도 속상하지만 참 아쉬움이 많은 책이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폭소가 있고 웃기고 재밌다는데... 난 왜 안 재밌지? 안 웃기지?
미국식 유머라서 나랑 안 통하는 것인가?
이렇게 방대한 책에서 하나하나 캐릭터가 등장할 때 마다 그 사람의 일대기를 굳이 설명하지만 않았어도
좀더 책도 줄고 재미도 더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무슨 캐릭터 한번 새로 등장하면 그 사람이 태어나서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너무 늘어 놓으니 재미가 영~~~
삼천포로 자주 빠져서 독자가 직접 상상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빼앗아 버리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기대감이 커서 그랬는지...
왜 이야기의 반을 000은 그렇단다... 그렇게 생각한단다... 00란다 이런 식의 문장으로 맺었을까?
이게 100세 노인에서도 나와서 영 거슬렸는데... 이번 셈을 할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에는 더 많이 나오니 영~~~
그냥 그 캐릭터가 말해도 될 것을 왜 그리 처리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해서라도 재밌으면 참 좋았을 터인데... 폭소라고 웃기라고 한 이야기들이 영 공감이 안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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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