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경영/자기계발
손이 아닌 머리로 그리는 1% 비주얼 씽킹
- 글쓴이
- 박규상 외 1명
샌들코어
그림을 통해 두뇌가 계발될 수 있다는 생각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 한국 미술 교육은 "원숭이처럼 예쁘게 흉내내기"만 가르쳐 왔기 때문에, 혹은 옆의 아이들도 다 따라하는데 혼자만 못 따라하는 아이 면박주기에 골몰해 왔기 때문에, 역시 일종의 주입식 교육에서 못 벗어나고 지능 계발에 도움이 못 된 거죠. 설사 라파엘로식의 완벽한 데셍과 색감 구사라고 해도, 아이가 직업 화가(물론 3류)로 나갈 게 아닌 이상, 따라쟁이 테크닉 습득은 아무 장래에 도움이 안 됩니다. 달리 말하면, 바른 방법만 찾을진대 그림그리기로 아이의 지능이 각성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거죠.
이 책은 자기의 생각을, 일단 그림 그리기로 시도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효과적인 비주얼로 표현하는 능력을 계발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꼭 아이들만 보러고 만들어진 책은 아닙니다. 어른들 역시, 뭔가 나의 사고가 유기적으로,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툭툭 끊기는 느낌이다, 유난히 생각의 흐름이 막히는 영역에서 능률이 안 오른다 싶을 때, 책을 보고 자극을 받을 만한 그런 책입니다.
생각이 막히는 이유는, 문자 위주의 사고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입니다. 만약에 어린 시절 이런 훈련을 충분히 받지 않았다면, 커서도 원활한 문해에 장애를 느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 살 전후에 한글을 깨치게 하려고 부모님들이 그렇게 노력하는 거죠. 일찍 문자 익히고 쓰기를 터득해야, 다량의 독서가 수반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가 생활화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또한, 투자한 시간만 많아서 될 일이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에 많은 양을 읽고, 읽은 것을 대부분 기억할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성인이 되어, 이런 훈련을 받을 기회를 놓쳤다면 어쩌겠습니까. 이 책은 그런 분들에게, "먼저 그림으로 배우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요령"을 일러 주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효과적인 소통을 증진할 뿐 아니라, 사고력 자체의 창의적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한다고 저자분들은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언어는, 뇌 안에 포진한 여러 사고의 단위들이, 각개 약진, 고립되어 따로 노는 수가 있습니다. 전쟁에서 분리된 전력은 자기 고유의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반대로 화학적으로 잘 통합된 전력은 본래 지닌 것 이상의 효과(소위 시너지에 가까운)를 냅니다. 언어 자원을 이처럼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 극히 보기 드물죠. 반대로, 그림은 어떤가요? 돼지 그림을 그리라면 튀어나온 배만 그리고 그치는 사람은 없습니다(의도가 따로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못 그리든 잘 그리든 일단 전체를 그리고 작업을 마무리합니다(책에 이런 말은 없습니다만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이렇습니다). 저자의 의도는 이겁니다. 정보를 이해하되, 그림을 그리듯이(=그려내듯이), 통합적으로, 맥락에 맞춰 이해하라. 파퍈화된 정보는 쓸모 없다. 책을 읽다가 마는 사람은 있어도 그림을 일부만 그리고 그만두는 사람은 없다.
그림그리기과 같은, 혹은 그림을 통한, 이해, 표현, 전달, 소통은, 아마 우리 인간이 죽을 때까지 늙지 않는다고 하는 뇌의 창의적 각성을 도모하기 위해, 누구나 채택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 입니다. 최근 이 주제와 관련된 책을 두 권 읽었는데, 세 차례 정도 더 읽고 저자들의 지시대로 실습한 결과물도 블로그에 포스팅해보고 싶네요. 자기계발이란 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한 탐구이며 노정이니까요.
이 책은 자기의 생각을, 일단 그림 그리기로 시도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효과적인 비주얼로 표현하는 능력을 계발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꼭 아이들만 보러고 만들어진 책은 아닙니다. 어른들 역시, 뭔가 나의 사고가 유기적으로,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툭툭 끊기는 느낌이다, 유난히 생각의 흐름이 막히는 영역에서 능률이 안 오른다 싶을 때, 책을 보고 자극을 받을 만한 그런 책입니다.
생각이 막히는 이유는, 문자 위주의 사고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입니다. 만약에 어린 시절 이런 훈련을 충분히 받지 않았다면, 커서도 원활한 문해에 장애를 느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 살 전후에 한글을 깨치게 하려고 부모님들이 그렇게 노력하는 거죠. 일찍 문자 익히고 쓰기를 터득해야, 다량의 독서가 수반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가 생활화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또한, 투자한 시간만 많아서 될 일이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에 많은 양을 읽고, 읽은 것을 대부분 기억할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성인이 되어, 이런 훈련을 받을 기회를 놓쳤다면 어쩌겠습니까. 이 책은 그런 분들에게, "먼저 그림으로 배우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요령"을 일러 주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효과적인 소통을 증진할 뿐 아니라, 사고력 자체의 창의적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한다고 저자분들은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언어는, 뇌 안에 포진한 여러 사고의 단위들이, 각개 약진, 고립되어 따로 노는 수가 있습니다. 전쟁에서 분리된 전력은 자기 고유의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반대로 화학적으로 잘 통합된 전력은 본래 지닌 것 이상의 효과(소위 시너지에 가까운)를 냅니다. 언어 자원을 이처럼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 극히 보기 드물죠. 반대로, 그림은 어떤가요? 돼지 그림을 그리라면 튀어나온 배만 그리고 그치는 사람은 없습니다(의도가 따로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못 그리든 잘 그리든 일단 전체를 그리고 작업을 마무리합니다(책에 이런 말은 없습니다만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이렇습니다). 저자의 의도는 이겁니다. 정보를 이해하되, 그림을 그리듯이(=그려내듯이), 통합적으로, 맥락에 맞춰 이해하라. 파퍈화된 정보는 쓸모 없다. 책을 읽다가 마는 사람은 있어도 그림을 일부만 그리고 그만두는 사람은 없다.
그림그리기과 같은, 혹은 그림을 통한, 이해, 표현, 전달, 소통은, 아마 우리 인간이 죽을 때까지 늙지 않는다고 하는 뇌의 창의적 각성을 도모하기 위해, 누구나 채택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 입니다. 최근 이 주제와 관련된 책을 두 권 읽었는데, 세 차례 정도 더 읽고 저자들의 지시대로 실습한 결과물도 블로그에 포스팅해보고 싶네요. 자기계발이란 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한 탐구이며 노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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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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