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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예절, 이것만은 알아 둬!
- 글쓴이
- 박현숙 글/안경희 그림
팜파스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학년이 끝나고 이제 2학년을 2주 앞두게 되었네요.
아이가 자랄수록 아이를 키우는것은 더욱 힘든것 같아요.
아이의 말투가 조금씩 거칠어지고, 어른들에게 툭툭 튀어나오는 반말이 거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릴땐 귀여우니까 넘어갔던 것이...
이젠 자신의 생각이, 주장이 생기니 말로도 못당할 정도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나를 그대로 본받을 아이를 위해 제 자신을 위해, 그리고 아이를 위해...
함께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꼭 보고 싶었어요.
모든 예의바름은 언어에서부터 시작되는거잖아요.
같은 뜻이라도 반말로 할때와 높임말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할때는 뉘앙스가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높임말 사용을 훈련중인데, 이게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좀더 어릴때부터 교육을 시켰어야 하나? 싶더라구요.
무턱대고 높임말을 사용하라고 혼내고 말하기보단 좀더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얘기해주고싶었답니다.
책은 아이가 읽기에도 지루하지 않게 그림이 삽입되어 조금 더 쉽게 활자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냥 글로만 써있었다면 아이들은 읽기에 많이 지루할지도 모를일이지요.
목차 조차도 이렇게 하나의 일러스트처럼 되어 있고,
알맞은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좋았네요.
여러개의 목차중 눈에 띄었던 것을 소개하자면...
바로 가족관계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요즘처럼 핵가족 시대에 가족, 친척들을 뭐라 불러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가족관계도를 그림으로 보여주며 정립해주니까 아이도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는 바로 어른들과의 대화 예절이예요.
밖에 나가서 또래 친구 엄마들에겐 인사도 잘하고 말도 예의바르게하는 아이가...
집에 이모들과 엄마, 아빠에겐 조금 함부로 이야기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자기딴에는 친근함의 표현일테지만...
아이가 뭔가 주장하거나 이야기 할때 말투가 반말이면 버릇이 너무 없게 보여서 고민중이었답니다.
어른들과 대화를 할때는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자세를 갖추어야 하는지 잘 표현해 주고 있어서 쉽게 이해하는것 같아요.
각 목차의 뒷면에는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을 가지고 복습(?)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더 좋네요.
어떻게 얘기를 해야하는지, 아이가 제대로 이 주제를 이해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미흡하면 더 설명해줄수도 있으니 이런 페이지 정말 좋더라구요~ ^^
이제 2학년이면 마냥 어린아이가 아닌지라 자신의 주장이 날로 강해지는 아이인데...
조금 더 커가는 과정의 예의바름을 가르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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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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