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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육체탐구생활 김현진 저 | 박하 | 2015년 09월
그녀의 언어는 당돌하다. 그 당돌함이 기꺼워 그녀를 만난다 이 책을 읽고 있다 거침없는 화법이 놀랍다 가족들을 만나는 언어가 차갑기 그지없다 그녀의 말대로 데굴거린다 데굴거리는 언어가 굴러다닌다. 그 거친 언어가 시원하기까지 하다 그녀를 만나는 모든 이들이 느끼는 진솔함이리라 그녀의 소재가 되는 모든 것들은 그녀 안에서 차갑게 익는다 냉소가 하얀 입깁으로 자라나 모든 이들에게 다가간다 난 그 언어를 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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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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