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창으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이 너무 예쁘다.
산에 가고 싶은 날이다.
새소리 들리는 나무 그늘 사이로,
계곡물 흐르는 소리 들으면서 걷고싶다.
11일 일요일에 화왕산엘 다녀왔다.
몇번 다녀온 적이 있는지라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섰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가을엔 억새축제가 열리는 곳.
허준 세트장으로 더 알려진 산일거다.
허준 세트장까지만 가고,산성까지는 가지 못했다.
거기까지 가야 아랫동네를 다 내려다볼수 있는데,
아가들이 영 협조를 안해주네.
내려오는 길에 산장에서 컵라면 한 그릇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800원짜리 육개장이 2000원.
이 곳까지 올라오려면 그 정도 수고비는 들겠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다.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다.
집에서 텔레비젼 보는것이 편하긴 하지만,
살아가면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거리를 만들고 싶다.
아이들은 커가고,같이 할 수 있는 추억이 없다면
나중에 얼마나 삭막할까싶다.
자꾸 나이가 들어가는걸까?
꼭 차 속에서 생각난다.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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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