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일상

모처럼 아파트 주변을 거닐다가 예쁜 담쟁이를 담아 보았다.
벌써 성큼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걸까
어느새 연두빛 잎들이 진한 초록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겨울에 바짝 마른 거무잡잡하고 거친 그 줄기에서
어떻게 저렇게 여린 잎이 나올까 신기해 하곤 했다.
여름날 무성한 진초록의 담쟁이도 장관이지만,
아직 여리고 작은 아기 담쟁이를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단단한 옹벽에 찰싹 붙어서 위로 아래로 뻗어나가는 힘...
그 멈추지 않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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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